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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일기의 힘 - 감정에 끌려다니는 당신을 멈추게 할
정윤주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4년 6월
평점 :
나이가 들어갈수록 감정을 잘 다스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지만, 성격이 급한 나로서는 쉽지 않은 일이다. 일상
속에서 나도 모르게 감정에 휘둘리다 보면 결국 후회만 많아지고, 어떻게 하면 감정에 잘 대응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된다. 그러고 보면 감정을 다스리는 능력은 삶의 질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요소인 것 같다. 마침, 타인의 말에 상처를 받고 기분이 안 좋은 순간에 감정에 끌려
다니는 당신을 멈추게 할 '감정일기의 힘'이라는 책의 제목이
한 눈에 들어 왔다. "감정에 휘둘린다면 써라. 단
한 줄을 써도 변화는 시작된다."라는 문장은 감정 일기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나에게 변화에 대한 동기를 부여해 주었다. 이 책을 통해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 나 자신을 조금 더 잘 이해하고, 감정
일기를 쓰면 좀 더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나의 욕구를 정확하게 알아야 하는 이유
모든 감정은 욕구에서 시작된다

이 책의 저자는 정윤주 ‘본마인드’ 대표로 삶의 본질을 찾아 본질대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감정 소통 전문가이다. 그는 자신의 감정적 고통을 극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작가 소개를 보며 삶의 본질을 찾고자 하는 그의 여정이 감정에 대한 이해와 관리로 이어졌고, 그
과정에서 얻은 실용적인 방법인 감정일기가 우리의 감정을 이해하고, 감정과 건강한 관계를 맺는데 큰 도움이
될 거라 기대되었다. 또한, 본질을 추구한다는 것과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는 부분에서 책의 내용에 대한 왠지 모를 신뢰감이 들었다. 작가의 다른 저서로는
‘나는 수면제를 끊었습니다’, ‘굿 바이 불면증’이 있다.
이 책에서 작가는 감정 일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감정을 이해하고 다루는 방법을 상세히 설명한다. 작가는
자신의 삶을 다스리는 최고의 무기는 감정이라 말하며, 감정 일기를 쓰면 자신의 감정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고, 그 감정 뒤에 숨은 진짜 욕구를 발견하게 된다는 점을 이야기 한다. 생각해보면 감정일기는 단순한 감정의 기록이 아니라 자기 탐구의 과정으로 감정일기를 통해 감정과 자신을 분리해서
객관적으로 상황을 바라볼 수 있게 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것 같다.


"누구나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감정을 다스리는 사람으로 살고
싶어합니다. 삶의 모든 것은 아는 만큼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내 감정을 알 때, 나를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중략) 내 감정을 알 때,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내 감정을 알 때, 비로소 나와 우리를 알고 사랑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 P63
책의 내용은 왜 감정을 조절하지 못할까?, 감정은 습관이다, 감정 속 진실을 마주하자, 나만의 감정 일기를 쓰자, 감정의 주인으로 사는 감정 일기의 순서대로
전체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책 내용의 반 이상은 감정일기를 쓰는 방법에 대한 내용으로 사랑, 미움, 화, 불안, 외로움, 실망, 만족 등 30개의
감정을 주제로 매일 다른 감정에 대해 일기를 쓰는 방식을 자세히 소개한다. 저자의 친절한 설명에 따라
감정 일기를 쓰다 보면, 자신의 감정 패턴을 발견하고 그에 따른 행동 변화를 계획하게 될 수 있을 것
같다. 문득, 감정은 반응하는 게 아니라 대응하는 것이라는
말이 생각났다. 또한, 일기의 마지막 부분을 감사의 말로
끝마치는 것이 기억에 남고 인상적이었다.

책을 읽으며 작가의 메시지에 깊이 공감하게 되었고, 또 감정일기를 쓰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보면, 나 역시 감정을 조절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작가의 말이 더욱 와 닿았는지도 모르겠다. 또한, 감정 일기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기록하고 분석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자기 이해의 중요성을 느꼈다. 또한, 작가의 경험과
조언이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제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실천적인 방법을 제공해주는 점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감정일기는 나에게 감정과의 새로운 관계를 맺는 법을 가르쳐 주는 소중한 도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감정을 단순히 억누르거나 무시하는 대신, 감정 일기를 통해
그것을 이해하고 다루는 구체적인 방법을 실천해 보아야겠다.
나는 감정의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감정의 주인으로 사는 삶 역시 온전히 나의 선택입니다. P293

이 책을 감정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특히, 감정에 쉽게 휘둘리는 사람들, 감정 조절에 관심 있는 사람들, 그리고 자기 이해를 높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감정일기 쓰기는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또한, 자신의
감정을 더 잘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 일상 속에서 감정적인 안정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이 책은
매우 유익할 것이다. 감정 일기를 쓴다는 것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서,
자신과의 깊은 대화를 나누는 방법이며 또한 그런 시간인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감정과
나 사이의 새로운 관계를 맺어보는 것을 추천하며, 감정 일기는 그 자체로 강력한 자기 치유의 도구가
될 것이다.
<이 글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