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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몰입 확장판 : 나를 넘어서는 힘 - 내 안의 잠재력을 200% 끌어올리는 마인드셋
짐 퀵 지음, 김미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4년 3월
평점 :
봄이
시작되면서 몸이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자주 나른함을 느끼며, 무슨 일을 할 때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 이 또한 계절이 지나가듯이
지나가겠지만, 조금 더 일상에서 활기를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기다. 이 책 『마지막 몰입』을 읽게 된 계기도 몸에서 오는 나른함과
더불어 정신이 흐릿해 져 무언가 정신을 가다듬을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몰입하면 오래전에 읽었던
『몰입의 즐거움』이 먼저 떠올랐는데, ‘마지막 몰입’이라는
책의 제목은 몰입에 대한 모든 것이 정리된 듯한 느낌이 들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이 책을 통해 뇌의
잠재력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과 지혜를 배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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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짐 퀵 (Jim Kwik)은 기억력 향상, 두뇌
건강, 가속 학습 분야의 전문가로 25년넘게 각계각층의 성공한
사람들의 잠재력을 끌어낸 세계적인 브레인 코치이다. 그는 유치원 때 의자 위에서 넘어져 머리를 부딪히는
사고를 당한 후 책 한권도 읽기 힘든 학습장애를 겪게 되었다고 한다. ‘뇌가 고장 난 아이’라 불리며 더 열심히 집중하고 공부하라는 분위기 속에서 그는 ‘학습
방법의 학습’에 대해 흥미를 느끼고 공부를 하면서 새로운 능력을 발견하고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오랫동안
나는 내가 인지한 제약으로 자신을 규정하면서 살아왔다. 어렸을 때 끔찍한 부상을 당했다고 생각하고는
내 미래가 뻔하다고 확신했다. 하지만 몇몇 사람들의 도움으로 내가 인지한 제약이 실은 전혀 제약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단지 내가 극복해야 할 장애물 또는 탈학습해야 할 한계일 뿐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했을 때 매일 배워서 될 수 있는 것, 할 수 있는
것이 무한해졌다. P52
이
책에는 그가 어린 시절 학습 장애를 극복하며 자신만의 학습 방법을 개발하게 된 이야기와 함께 25년
넘게 쌓아온 뇌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학습 방법에 대한 노하우와 전략들이 담겨있다. 이
책은 처음 2020년에 출간되어 포브스 선정 2021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고, 아마존 45주 연속 분야 1위, <뉴욕타임즈>,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화제의 책이다. 이번에 출간된 이 확장판에는 변화한 업무 환경을 극복하고 한계를 뛰어넘는 법,
혁신적인 뇌 유형 평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인간지능’의 향상 등 100 페이지분량이 더 추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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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시작 부분에는 뇌의 능력을 가로 막고, 학습을 방해하는 디지털 악당들 디지털 홍수, 디지털 주의산만, 디지털 치매, 디지털
추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특히 마음에 와 닿았다. 스마트폰에
많은 것을 의지해 살고 있는 현실 속에서 시각적인 자극과 쾌락을 쫓으며, 스스로 결정하고 결론을 도출하지
못하는 나의 현실을 정확히 지적한 것 같기도 하다. 인간의 행동과 습관을 나쁘게 길들이는 이런 디지털
환경과 사고방식은 우리의 능력을 퇴화 시키고 성장하지 못하게 만드는데, 스스로 이를 깨닫고 벗어나려는
강력한 동기와 노력은 꼭 필요한 일이라 생각되었다.
당신은
몰입감을 경험해본 적이 있는가? 그때 어디에 있었는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느낌이 어땠는가? 몰입 상태가 끝나면서 무엇을
달성했는가? 그 상태를 마음속으로 그려보자. 잘 그려지지
않더라도 그럴 수 있다고 상상하라. P244
저자는
독자가 한계가 없는 존재로서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방법으로 리미트리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
핵심 3요소는 마인드셋(무엇)과 동기(왜)와 방법(어떻게)이며, 이 요소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네번째 요소로 모멘텀(추진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는 스스로를 가두는 제한적인 사고를 벗어나, 나를 움직일 확실하고
강력한 목표를 세우고, 학습력을 강화할 뇌 활용법을 이용해 무한한 추진력으로 끊임없이 나아감으로써 성공에
도달할 수 있다. 문득, 지금 나에게 동기와 에너지를 불러
일으키는 힘인 목적의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무 생각없이 살고 있다는 사실에 반성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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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관심을 끌었던 부분은 책의 4부였는데 여기에서는 집중, 학습, 기억, 속독, 사고, 이 다섯 영역의 가속학습과 메타 학습의 원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무언가를 달성하기 위한 절차나 과정인 이 방법들에 관한 사항들은 실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고
도움이 되는 많은 도구와 기법들로 가득 차 있다. 집중하는 방법, 배우는
능력을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 기억력을 높이고, 읽는 속도를
쉽고 빠르게 하는 법, 생각의 폭을 넓고 깊게 확장하는 방법들은 시간나는 대로 하나씩 실천해 보면서
꼭 익혀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자기
자신을 알라. 자신을 믿어라. 자신을 사랑하라. 자기 자신이 되어라. 자신이 사는 삶이 곧 자신이 가르치는 교훈임을
기억하라. 그리고 한계를 뛰어넘어라. P463
이
책을 읽고 나서, 이 책을 통해 나의 능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고, 나의 능력이 휠씬 더 유연하고 발전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었다. 스스로
자신이 가진 잠재력을 불신하며, 가능성을 자신 안에 가두지 않고,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도전하는 것은 매우 가치 있고 중요한 일이다. 저자가 지난한 학습
장애를 극복하고 이해하기 쉽고 실용적이며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전략과 기술을 알려주는 방식은 나에게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준다. 뇌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더 나은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 책은 자기계발에 관심이 있는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하며, 특히
학습 방법을 개선하고자 하는 사람,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 같다.
<이 글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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