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하나가 되는 길 - 알베르투스가 알려주는 완전한 인간의 삶
알베르투스 마그누스 지음, 안소근 옮김 / 오엘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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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은 믿음이다. 그리스도인은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믿는다.

그런데,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누구나 믿음의 위기가 오는 때가 있다.

코로나 팬데믹을 지내면서 그나마 얕던 믿음이 더욱 바닥이 났음을 느낀다.

그래서 틈틈이 성인들의 말씀을 찾아 읽으려 한다.

교부들의 신앙은 우리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기 때문이다.




알베르투스가 알려주는 완전한 인간의 삶


『신과 하나가 되는 길』의 저자는 알베르투스 마그누스이다.

마그누스는 위대하다는 뜻의 존칭이다.

그는 1193년부터 1280년까지 살았던 가톨릭 성인이자 중세 철학자로

스콜라 철학을 집대성한 토마스 아퀴나스의 스승으로 더 알려져 있다.

성인은 성서와 신학 관련 저서들은 물론이고 설교, 윤리학, 연금술, 천문학, 광물학 등 다양한 학문을 연구한 글을 남겼다. 그는 특히 아리스토텔레스의 작품에 관심이 많았고, 중세 서구에서 아리스토텔레스 사상의 수용과 전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저는, 하느님께 가까이 있음이 저에게는 좋습니다.


이 책은 기도, 관상, 사색, 덕행 등 영적 삶과 관련된 주제를 가지고,

하느님과 영적 결합의 길을 탐구하는 신비주의적 이야기들을 전하고 있다.

책의 첫 번째 부분은 하느님을 만나기 위해 가장 높은 곳으로 가는 길에 대해서

두번째 부분에서는 하느님과 하나가 되는 길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다른 모든 것을 버리고 벗어버려야만, 이런 이상적인 상태에 도달할 수 있다. 온세상으로부터 벗어나 세상을 잊고 자신 안에 온전히 침잠해야만 그는 침묵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현존 안에 머물게 된다. P18


육신의 편안함이나 타인이 칭찬과 명예를 잃어버리더라도 우리는 용감하게 이것을 구해야 한다. P22


하느님을 만나고 하나가 되려면……. 세속적인 관심과 욕심을 멀리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자신을 비워내야 하는데,

세속을 살아가는 불완전한 인간으로서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기에 성인은 인간의 완전함, 인간의 행복, 인간의 목적이 오직 하느님과 하나가 되는데 있다는 사실을 일깨우며, 현세에서 가능한 한 자유롭게 하느님을 향해 날아가는 법을 이 책을 통해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영혼의 참된 생명과 안식은 오직 하느님 안에 머무는 데에 있다. 그 안에서 우리는 사랑에 사로잡히고 신적 위로로 감미롭게 활기를 얻게 된다. P48


온 마음으로 하느님을 향해 가는 사람은 반드시 유혹과 시련을 겪게 된다.

유혹의 자극이 느껴질 때에는 결코 거기에 동조하지 말고, 인내와 부드러움, 겸손과 용기로 모든 것을 견뎌야 한다. P75


하느님은 애덕이라는 사랑의 길로 인간에게 오고 인간 역시 하느님께 가까이 다가간다. 애덕이 없는 곳에 하느님은 머물 수 없다. 오직 애덕이 있을 때 우리는 진정으로 하느님을 소유한다. “하느님은 사랑”(1요한4,8)이기 때문이다. P82


이 책은 그리스도교인의 신앙과 영성을 깊게 하도록 도움을 주고, 기도와 명상을 위한 좋은 지침과 영감을 제공해 주는 책인 것 같다. 또한 기도교인이라면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이 책을 통해 하느님께 한 걸음 더 가까이 가고, 애덕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 책을 자신의 영적 삶을 더 깊게 하고 하느님께 가까이 다가가는 사람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이 글은 리뷰어스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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