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해보기의 기술 -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인생이 끝나기 전에
톰 밴더빌트 지음, 윤혜리 옮김 / 청림출판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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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이 되어, 지난 일 년을 되돌아보니 후회되는 일이 참 많다. 코로나19로 답답해진 일상 속에서 무언가 나에게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야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생각만큼 그 일을 실행하지는 못했다. 고민은 어떤 일을 시작하였기 때문에 생기기보다는 일을 할까 말까 망설이는 데에서 더 많이 생긴다고 하더니, 그저 생각만 하면서 시간을 허비한 것이다.

 


그러던 중 한눈에 들어온 책이 바로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인생이 끝나기 전에 일단 해보기의 기술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지금 바로 이 순간에 나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를 들려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많은 기대를 하며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뉴욕에 사는 저널리스트인 톰 밴더빌트이다. 그는 문화와 사회학, 심리와 과학기술에 대한 다양한 주제의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트래픽, 생존 도시, 미국 아마존 베스트셀러인 취향의 탄생이 있다.

 

저자는 딸의 체스 수업이 끝나기를 기다리다가, 의미 없이 기다리며 앉아있기보다는 나도 함께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딸과 함께 체스를 배우기 시작한다. 그러다 문득 체스 이외에 여러 가지 다른 기술도 배워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전에 해본 적이 없는, 지금 사는 도시에서 할 수 있는, 너무 어렵거나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 기술을 고민한 끝에 노래, 서핑, 그림, 보석공예, 저글링 등을 배우기로 한다. 이 책에는 저자가 이것들을 초보자로서 처음 배우고 성장하면서 들었던 생각과 깨달음, 기쁨에 관해서 이야기한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고 하지만, 실행 없이 생각만으로 이루어지는 일은 없다.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고는 무슨 일을 시작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혹은 왜 해야 하는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으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저자는 본인이 초보자로 겪은 어려움과 작은 성취에 관해 이야기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며 작지만 큰 변화를 가져다주는 행동에 관해서 이야기한다. 저자는 결과보다는 과정을, 결과를 자랑하기보다는 노력을 하고 싶었다고 한다. 이를 통해 독자가 새로운 시각으로 오랫동안 생각해온 일을 다시 시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한다.

 

성인이 되어서 새로운 일을 하거나 배우게 될 때 걸림돌이 되는 것 중 하나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타인의 시선일 것이다. 저자는 잘하지 못해도 괜찮아! 일단 시작하면 무엇이든 이루어지는 마법 같은 일이 생긴다며 우리를 새로운 도전으로 이끈다. 이 책은 어떤 일을 처음 접하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로써 좌절감에 시달리거나, 괴롭고 마음 아픈 단계를 헤쳐나가기 위한 생존 가이드와 같다. 서툴고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 쓰이면서 짜릿함을 느끼는 단계의 초보자를 위한 책인 것이다.

 


책을 읽고 나서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은 열망이 들었다. 몇 가지 일의 실력을 키우는 것보다 배우고자 하는 열망을 되살리는 것이 이 책의 주요 메시지라면 성공한 것 같다. 특히, 저자가 시도한 그림 그리기는 나 또한 베티 에드워즈의 고전서 오른쪽으로 그림 그리기를 보면서 그림 그리기를 시도하다 포기했었기에 더욱 생각이 난다. 행복 자체를 목적으로 삼으면 행복할 수 없으며 행복을 찾으려면 자신의 행복 이외의 다른 대상에 마음을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한 스튜어트 밀의 말도 기억에 남는다. 지금부터라도 인생의 버킷리스트가 아닌 오늘의 투두리스트를 작성해 새로운 배움을 시작해야겠다. 우선 어렵지 않은 것을 선택해 그것에 작은 성취를 얻는다면, 나는 더 도전적이고 더욱 행복하게 되는 첫발을 떼게 될 것이다.

 

<이 글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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