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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보컬트레이닝 수업 - 제대로 된 발성부터 나만의 목소리로 노래 부르기까지
차태휘 지음 / 지노 / 2021년 4월
평점 :
평소 운전을 하거나 혼자 있을 때 흥얼흥얼 즐겨 노래를 하지만, 잘 부르지는 못한다. 특히, 다른 사람 앞에서 노래라도 할라치면, 긴장되어 손에 땀이 흐르고 주저하게 된다. 그나마 음치가 아님을 감사하게 생각할 뿐이다. 주변을 돌아보면 왜 그렇게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이 많은지 부러운 마음이 한가득하다. 어떨 땐 나뿐만 아니라 아이들 또한 노래를 못 부르는 것 같아 속상한 마음이 든다. 그러다 이번에 『청소년을 위한 보컬트레이닝 수업』을 보게 되어서 매우 기뻤다.

제대로 된 발성부터 나만의 목소리로 노래 부르기까지
이 책의 저자는 명지전문대학교 실용음악과에서 강의하며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는 차태휘 선생님이다.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하고 예술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실용음악 위탁 고등학교에서 ‘호흡과 발성’, ‘음악이론’, ‘음악사’ 등 보컬트레이닝뿐만 아니라 음악 전반에 관련된 다양한 과목을 강의해 왔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청소년들의 다양한 고민과 음악적 방향성에 대해 함께 소통하고, 쉽고 재미있게 노래를 부르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저자는 보컬트레이닝과 관련된 자극적이고 잘못된 정보들과 어려운 용어로 가득한 시중의 책들을 보면서, 청소년의 노래 실력에 조금이나마 쉽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지난 10여 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치며 깨달았던 저자만의 보컬트레이닝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아, 자신의 재능이 평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이 책을 통해 제대로 된 방법으로 훈련하고 연습해 노래를 잘 부를 수 있는 길을 발견하기를 바란다고 한다.
“내 목소리를 발견하고, 노래를 제대로 잘 부르는 방법”
저자가 말하는 잘하는 노래의 기준은 ‘좋은 목소리로 노래하는 것’과 ‘이야기가 잘 전달되는 것’이다. 좋은 노래에 정답은 없으므로 노래를 시작하기 전에 자신만의 좋은 노래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것은 자신을 노래 연습으로 이끌어주는 중요한 방향키가 된다고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건강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법’과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노래를 가르친다.

책은 삼촌과 조카와의 대화 형식으로 쓰여 있다. 삼촌은 조카가 궁금해하는 부분에 대해서 쉽고 친절하게 설명한다. 내용은 단지 노래를 잘 부르는 방법만이 아니라 노래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포함한다. 우린 왜 노래를 하는지? 어떤 노래를 해야 하는지? 노래를 표현하고 건강한 목소리를 내는 방법, 노래를 연습하는 방법과 노래를 잘 부르고 싶은 친구들을 위한 따뜻한 조언을 곁들인다.
저자는 사람마다 자신에게 적합한 노래를 잘하는 방법이 있으므로 이런저런 방법들을 스스로 적용해보면서 연습해 봐야 한다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무엇인가 노력 없이 이루어지는 일은 없고, 연습 없이 잘할 수는 없다. 책을 읽고 나서 스스로 자신만의 좋은 노래가 무엇인지? 왜 노래를 잘하고 싶은지 그 이유를 분명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한테 편안한 곡을 선택하고 연습해 18번 곡을 만들어 놔야겠다. 코로나가 하루빨리 종식되어 아이들과 함께 노래방에 가서 신나게 노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 견해에 의해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