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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속에서 무슨 일이?! 보석과 돌 ㅣ 통합교과 시리즈 참 잘했어요 과학 21
신현정 지음, 뿜작가 그림, 서울과학교사모임 감수 / 아르볼 / 2020년 8월
평점 :
한창 보석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우리 아이들! 보석이 귀중하고 값비싼 것은 알지만,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종류가 있는지, 일반적인 돌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는 것 같다. 그래서 관심을 가지고 읽을거리를 찾던 중에 ‘지학사 아르볼’의 『땅속에서 무슨 일이? 보석과 돌』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과학교육학을 공부하고, 고등학교에서 과학을 가르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과학이야기를 쓰고 있는 신현정 선생님이다. 쓴 책으로는 <부글부글 땅속의 비밀, 화산과 지진>, <우리 집은 과학 실험실!>, <리처드 도킨스의 생각을 읽자>, <미세먼지 어디까지 알고 있니?>, <슈뢰딩거 생명이란 무엇인가?> 등이 있다.

이 책은 어려운 과학 공부를 쉽게 하기위한 통합교과 시리즈 21권으로, 통합교과란 서로 다른 교과를 주제나 활동 중심으로 엮은 새로운 개념의 교과를 말한다. 하나의 주제를 역사, 개념, 과학, 문화, 산업, 직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접근해 정보 전달 효과를 높이는데, 이 책은 돌과 함께한 인류의 삶(역사), 암석의 종류(개념), 광물의 특징(과학), 보석이야기(문화), 집에서 반도체까지(산업), 돌을 사랑하는 사람들(직업)로 구성되어 있다.

지식 위주의 과학책은 아이들이 어려워하며 끝까지 읽지 않고 흥미를 잃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학습만화가 포함되어 아이들이 매우 재미있게 읽으면서 보석과 돌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보석을 좋아하는 빛나와 친구 석이, 석이 엄마 루비 박사, 국립 돌 박물관 관장님 그리고 박물관에 전시할 보석을 훔친 다캐내 사장의 이야기는 시작부터 흥미와 함께 궁금증을 유발했으며, 다양한 사진과 자료는 아이들이 내용을 쉽게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그리고 각 장의 내용을 정리한 한눈에 쏙!과 지식을 더욱 확장시키기는 한 걸음 더! 그리고 문제를 풀면서 배운 지식을 확인할 수 있는 워크북은 아이들에게도 매우 유용한 것 같다. 책의 구성도 알차고 내용도 이해하기 쉬운 책이라 지금까지 발행된 통합교과 시리즈를 모두 찾아보아야겠다.
앞으로도 통합교과 시리즈는 다양한 주제로 계속 나올 예정이라니 어떠한 이야기가 나올지 매우 기대된다. 과학을 처음 배우는 초등학교 3학년, 과학이 지겹고 어렵게 느껴지는 4학년 아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분명히 재미와 함께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