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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0년, 돈의 배반이 시작된다 - 부자 아빠가 되는 마지막 기회
로버트 기요사키 지음, 고영태 옮김 / 흐름출판 / 2012년 3월
평점 :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 책에서 다루고자 하는 주제가 무엇인가 그저 궁금했다.
돈의 배반이라는 표현만으로 책에 주목하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의 원제는 'Unfair Advantage' 바로 '불공정한 경쟁우위'를 뜻한다.
이 단어는 책의 중간 중간에 반복되어 나옴으로써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이
바로 불공정한 경쟁우위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사실 제목만 놓고 보자면 '불공정한 경쟁우위'가 더 쉽게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쉽게 전달했겠지만, 이책이 나의 시선을 사로 잡는 일은 그만큼 어려웠을 것이라 본다.
그렇기에 이 적절해 보이지 않는 '앞으로 10년, 돈의 배반이 시작된다'라고 하는 제목은
정말 적절한 제목이었다고 생각한다. 덕분에 나의 관심을 끌었고 이 책을 읽게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 한다.
본 저서에서 로버트 기요사키는 현금흐름 4분면을 E, B, S, I로 소개하고 있다.
바로 E:봉급생활자, S:중소기업 운영자 혹은 자영업자, B:대기업 운영자, I: 투자자
여기에서 나는 E분면을 경험했고, 앞으로 S분면을 시작하려 한다. 만약에 이책을 읽지 않았다면
이 4분면에 대한 나의 생각은 그만큼 더 편협했을 것이다.
책은 도입부 부터 사람을 함정에 빠진 원숭이에 비교하며 적나라한 현실을 알려주고 있다.
함정에 빠진 원숭이는 쉽게 빠져나올 수 있지만 과일과 호두를 포기하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원주민에게 잡히거나 죽게 된다.
이 책을 읽기전 얼마전 신용회복 위원회의 특강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
특강에선 부채도 자산이라는 많이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살짝 잊고 지냈던 것을 상기시켜주었다.
그러나 이 책에선 극단적인 단순화로 집도 차도 부채로 일축한다.
한마디로 자신에게서 돈을 빼앗가는 것은 부채인 셈인다. 이 부분을 읽으며 나보다 2배가량의
연봉을 받으면서도 돈을 모으지도 못했으며 매달 현금을 메꾸기 바쁜 친구가 생각났다.
또한 빚은 안좋은 것으만 알고 있던 점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가장 의미있게 본 부분은 정부가 세금 혜택을 주는 부분이 그럴만 하기 때문에 준다는 것이었다.
사회적으로도 의미 있는 일을 하면서 세금 혜택을 받는 다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다.
그런점에 있어서 책에선 사회에 이바지 하면서 진정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경영가가 되어야 함을
밝히고 있고 그에 따른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돈의 흐름과 현주소, 그리고 현재 돈의 가치를 알고 싶은 독자와 진정한 의미의 자본가, 투자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