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아들 산티아고 순례길 - INFP 아들과 ISTJ 아빠가 함게 걷는 산티아고 순례길
양지환 지음 / 하움출판사 / 2025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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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버킷리스트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을 듯 😎

아주 오랫동안 나의 부동의 버킷리스트 1위는 ?
산티아고 순례길 걸어보기 🥳🥳🥳

당장이라도 갈 수 있을 것 같았는데 …
이젠 … 점점 자신이 😔

이래서 뭐든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을 때
열정적으로 적극적으로 도전해보아야 한다는 걸
절실하게 느끼는 요즘 🙂‍↕️

그런 나에게 … 아빠와 아들의 여행
거기다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 😱
바로 … 읽어볼 수밖에….

이 책은 성향이 전혀 다른

ISTJ 로 책임감을 중시하는 현실주의자 아빠와
INFP로 이상향을 중시하는 낭만주의자 아들의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기로

같은 여정의 에피소드를
아들의 입장에서 먼저 서술하고
아빠의 입장에서 다시금 서술한 교차 여행기다.

(🖌️ 목차 Chapter)

1. 보르도에서 팜플로나까지
2. 팜플로나에서 부르고스까지
3. 부르고스에서 레온까지
4. 레온에서 사리아까지
5. 사리에서 산티아고까지

여행 마니아인 아빠를 통해
여행의 세계로 빠진 아들

각자의 여행을 즐기며 살던 어느날
그 많은 여행에도 불구하고 아빠와 단둘이 여행한
경험이 없다는 걸 알고 자신이 좋아하는 스페인으로
부자여행을 계획하게 된다.

트래킹과 자연을 좋아하는 아빠는 당연히 OK 🤗
여행준비를 시작한다. 문제는 여기서 부터 …

모든 경우의 수를 고려한
철저한 계획형인 아빠는
지형과 거리를 바탕으로
하루에 얼마만큼 걸을 것인지,
어느 지점에서 숙박을 할 것인지 등등
무려 1달치 여정을 계획하는 데 …

아무런 준비없이 대충대충 계획을 세워
현지에서 적응하며 적당히 처리하는 여행성향의
아들은 출발하기 전부터 놀랄 따름이다.

부모와 자식이라도 다른 사람은 다르다는 걸
깨닫게 된다.

여행기인만큼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현실적인 내용으로 몰입감이 상당했고

중간중간 현지 사진 📷📸이 삽입되어
가보지 못한 마음을 선명한 사진으로나마
대신할 수 있어 참 좋았다.

무엇보다 같은 경험을 통해서도
다르게 느끼고 반응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사람에 대한 이해가 좀 더 깊어지게 되었다.

서평을 쓰다보면 때론 여행기가 힘들 때가 있다.
그 사람이 느낀 여행의 감정을
그저 공유하는 것만으로 충분한 내용인지라…

그 감정을 … 다시금 나의 감정으로 풀어 …
소개하는 일이 그다지 쉽지는 않은 것 같다. 😅

다만 이 책이 다른 여행기와 다른 점은
성향이 다른 부자의 여행기라는 점
이 점이 가장 두드러지는 매력인 거 같다. 👍🏻

지금 지난한 일상에 지친 사람들,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
부자여행을 준비하는 사람 등

이 책은 현실을 떠나 읽는 동안 성지순례가 주는
마음의 힐링 🍀을 느낄 수 있는 책으로
모두모두 읽어보길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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