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별에서 온 하비 - 휠체어 아기 고양이와 수의사 엄마의 으쌰으쌰 반려 에세이
성윤정 지음, 홍화정 그림 / C612 / 2022년 6월
평점 :
절판


서평할 도서와 함께 받은 책 ✌️
그래서 더 선물처럼 느껴지는 🥹

요즘 부쩍 냥이앓이 중이었는데
이런 우연이 !!! 이런걸 필연이라고 하나 🤗

‘휠체어 아기 고양이와 수의사 엄마의 으쌰으쌰
반려 에세이‘

표지에 나와 있는 이 한 줄이 책의 모든 내용을
잘 표현하고 있다.

책임연구원 진급을 앞두고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수의대에 간 성윤정 작가는 9년 차 수의사로 일하고 있다. 하비와 안둥이(반려묘)의 엄마이자, 두 살 남아의 엄마이기도 하다.

따뜻하고 편안한 그림을 오랫동안 그리고 싶은 홍화정 일러스트레이터는 10년 넘게 쓴 그림일기를 바탕으로 여러 권의 책을 그리고 썼다.

감동어린 반려 에세이와 함께
동글동글한 만화 같은 그림이
마음을 따뜻하고 편안하게 한다.

작가의 말처럼 수의사 일을 하다보면
도움이 필요한 많은 동네 고양이들을 만나게 된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가족을 잃은, 잃게 된 고양이들을
모두다 품을 수는 없을 터

그런 상황들이 반복되면서 감정이 메말라가던차
’하비‘를 만나게 되었다.

’뚱이’와 ‘안둥이’라는 반려묘의 엄마인 작가는
사랑하는 ‘뚱이‘를 하늘나라로 보내고
’하비’를 만났고 후지마비 고양이를 치료하면서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에 감동하여
‘하체비만‘을 줄여 하비라 이름짓고
’하비’의 엄마가 되었다.

하비의 엄마와 아빠는 그렇다치고
‘안둥이’는 처음 본 고양이를 낯설어했으나
다행히 하비에게 특별한 관심을 두지 않아
둘의 진짜 동거가 시작되었다.

하비는 신경 손상으로 배뇨와 배변을 가릴 수 없었고
기저귀 또한 엉덩이를 바닥에 댄 채 하체를 끌고
다니다보니 벗겨지기가 일수였다.

하비가 5개월령이되자 미뤄왔던 휠체어를 맞추게
되었고 여러번의 시행착오와 우유곡절을 겪으며
점점 적응하게 되었다.

휠체어를 타고 거실을 쌩쌩 달리는 하비

놀라운 식탐을 가진 하비
그래서 자율 급식은 시도조차 할 수 없는 하비

모든 고양이 집사들의 로망인
‘팔베개 고양이‘ 하비

하비의 매력은 끝이 없다.

자다 깨어 아직 몽롱할 때 눈 앞에 털이 보송보송한
냥이가 잠을 자고 있다는 그 행복감은 보지 않으면
절대 모른다는 작가의 말을 끝으로 책은 끝난다.

후지마비 고양이 하비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면서도
따뜻한 가족을 만나 함께 성장하고 이겨내는 모습을
슬프지않고 씩씩하고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는 책이라 읽는 내내 미소가 가시지 않았다.

책에 실린 하비의 얼굴을 보자마자
다시 시작된 ’냥이앓이‘ 🥹

하비 가족의 행복을 기원하며 🙌🏻🤗

이 책은 냥이를 키우고 있는
아니면 나처럼 앓이 중인 사람들과
가슴 따뜻한 마음을 느끼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하비’ 와 ’작가’와의 만남같은
소중한 가족을 만날 수 있기를 바라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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