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런한 끼니 - 홈그라운드에서 전하는 계절의 맛
안아라 지음 / 안온북스 / 2025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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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한 끼 식사 후
어김없이 준비하는 다음 한 끼 🍱

나와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 소중한 한 끼

그 누구보다 집밥을 선호하는 사람으로서
한 끼 한 끼는 나에게 보물과도 같고
내가 가족들에게 줄 수 있는 선물과도 같은 것

그러니 부지런히 준비할 수 밖에 🤗

이 책을 보는 순간
내가 지향하는 삶이자
나의 삶을 그대로 대변하는 제목이라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책장을 열었다.

안아라 저자는
2013년 경리단의 ‘장진우식당‘에서
식당 운영의 걸음마를 배우고,

2015년 푸드디자인 스튜디오 ’홈그라운드’를
시작하여 맞춤 케이터링, 팝업, 강연 등
다양한 식문화 행사를 만들고
여러사람을 위해 밥 짓는 삶을 이어가고 있다.

(🖌️ 목 차)

- 일의 맛
- 살아갈 기운

‘밥에 행복이 있다.‘ 는 말을 곱씹으며
밥은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행복이라 생각하는 그녀

이 책은 저자의 음식에 관한
철학, 추억, 삶 등을 담은 에세이로

사업을 하며 겪었던 좌절과 고난,
그럼에도 함께 한 소중한 동료들,
숱한 인연들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중간중간 그녀만의 노하우를 담은 레시피까지!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개의 식이를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자신의 먹거리에도 영향을 받게 되었고

‘무엇을 만들어야 할까’ 하는 고민에서
‘무엇을 먹고 싶은가‘ 에 대한 생각까지 나아가며
’먹고 싶은 것’은 기분 좋은 ’온기’와 ‘인상‘을
남기는 식사라는 철학을 가진 저자

시장을 가득 메우는 어른들을 통해
배움과 가르침을 얻으며

자신의 음식이 누군가의 기억으로 자리잡기를
바라는 안아라 쉐프

부족한 것을 채우는 것이 아닌
지금 누리는 것에 감사하는 삶을 살고자 하는
다짐에서 삶에 대한 그녀의 태도를 엿볼 수 있었다.

누군가에게는 그냥 대충 해결할 수 있는 한 끼지만

누군가에게는 평생 기억에 남을
소중한 추억이 되기도 하는 한 끼

이것이 한 끼가 가진 마법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책을 읽는 동안 맛있는 음식 냄새가 나는 듯해
계속 허기가 지는 건 어쩔 수 없는 노릇

책장을 덮을 무렵
잘 차려진 따듯한 온기를 담은 소중한 밥상을
대접받은 느낌이 들어
기분 좋은 미소가 지어졌다.

따뜻한 마음으로 다시금 준비하는
부지런한 아니 바지런한 한 끼 👩🏻‍🍳

이 책은 음식에 관심이 있는,
음식을 사랑하는,
음식에 소중한 추억을 갖고 있는 분들께
추천하는 책이다.

다름 끼니는 무엇으로 🤔
행복한 고민을 시작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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