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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해석학 : 일본 편 - 낭만닥터SJ의 美친 味식 여행기
배상준 지음 / 애플북스 / 2025년 5월
평점 :
‘낭만닥터 SJ의 미친 미식 여행기‘
닥터니깐 의사일 듯 하고 이니셜은 작가의 이름
미친 미식이란 말에 미식에 대한 그의 열정을 느낄 수 있으며 여행기란 단어를 통해 ’미식여행’에 관한 내용이구나 짐작하는 순간 바로 읽게 되었다. 🤗
그 누구보다 그 어떤 테마의 여행보다
‘미식여행‘에 중점을 둔
마음만은 작가 못지 않은 ’미식여행 예찬론자’ 로서
정말 기다렸던 책이다. 🤭
‘메뉴판해석학’
메뉴판 해석도 아닌 ’메뉴판해석학’
‘학‘이라는 단어가 붙으므로 인해서
인문학적 서사가 담긴 내용이라 짐작하고
기대가 컸다.
외과 전문의이자 여행작가, 술/음식 칼럼니스트,
한 권을 내면 저자, 두 권 이상부터는 작가라 생각하고 본인 스스로를 저자보다 작가로 불러주기를 바라는 배상준 작가 !!!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쾌하고 행복하게 사는
50대 아저씨라는 그의 사진을 보니
정말 기분좋은 웃음이 난다. 😎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교수의 추천사로
배상준 작가와의 여행을 통해 60대 중반에
‘먹고 마시는 여행’에 흥미를 느끼게 된,
여행이란 ‘메뉴판을 해석하며 다니는 것’이란걸
뒤늦게 알게된 멋진 추천사이다.
메뉴판을 읽을 수 있으면 여행이 5배는
즐거워진다는 작가의 말로 책은 시작된다.
(🖌️ 목 차)
1장 일본어 조리법 외우기-가이세키 메뉴판 마스터
2장 일본 면 메뉴판 정도는 알아야죠?
3장 술집, 밥집 현장학습
나의 첫 해외여행지는 일본 오사카였다.
모임에서 가는 여행으로 현지 가이드가 함께해서
아무런 정보도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
처음보는 새로운 나라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했고
무엇보다 다양한 음식 덕분에 여행 내내
행복했던 기억이 난다.
그곳에서 처음 먹었던 ’돈코츠 라멘‘
잊을 수가 없다.
염치불구하고 두 그릇이나 먹었던 돈코츠 라멘 🍜
이후 동생들과 스시를 먹으러, 빵을 먹으로, 편의점을 털러 여러 번의 일본여행을 감행할만큼
여행은 미식여행이란 주관이 확고했다.
이 책은 작가의 실제 여행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하고 자세한, 정말 지금 그 식당에 있는 듯한
현장감 넘치는 사진들로 그저 보기만해도 식욕을 돋우는 에피타이저같은 책이다.
뿐만아니라 각 테마별(조림, 찜, 구이, 전골, 국 등)
메뉴판 소개, 메뉴명의 유래와 풀이, 의미, 메뉴판 읽는 법, 현지 유명식당, 대표음식 등에 관한 전문가적인 설명이 넘쳐나는 책이다.
이래서 ’일본 미식여행기‘가 아닌 ’메뉴판해석학’이 되었나보다.
익히 아는 음식도 있고 처음 접하는 생경한 음식에 쉴 새 없이 띠지를 붙였다.
정말 수험생을 방불케하는 시간이었다.
면을 사랑하는 가족으로서
특히나 제2장 일본 면 메뉴판 부분은
읽고 또 읽기를 반복했다.
가령 붓카게, 모리/자루/세이로소바(우동)는 차가운 소바(우동)이며 라멘 스프의 종류, 먹는 법 등 읽는 내내 라면을 끓여야하나 몇 번이나 망설일만큼 생생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일본의 덮밥은 비비지 말고 먹기 !
국물에 덮힌 뚜껑은 반드시 국그릇을 잡고 열기 ! 등
배움이 확실했다. ✌️
관심이 많은 스시, 샌드위치 관련 부분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다.
마지막 으로 ’안 먹고 돌아오면 아쉬운 음식들’
🍱 돈카츠, 쿠시카츠, 오코노미야끼, 만두까지
끝까지 알찬 내용들이었다.
이 책은 일본어, 일본여행, 일본미식여행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을 비롯하여 음식에 관한 궁금증이 있는 사람, 먹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 새로운 분야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싶으신 모든 분들께 추천한다.
지금 당장 일본으로 가야할 듯 하다. ✈️
타코야끼도 텐동도 야키토리도
먹어야 할 것들이 넘치는 여행으로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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