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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다정하게, 세상에는 단호하게
이정숙 지음 / 해냄 / 2025년 4월
평점 :
출판사에서 이 책이 출간되기 전에
표지와 관련해서 선호도 조사를 하였다.
몇몇 시안 중에 이 시안이 가장 눈길을 끌어
호기롭게 나의 안목을 믿어달라며 🤗
이 표지를 추천했었다.
책이 출간되고 이 표지가 선택되었을 때
이 책은 내 책이구나 싶었다. ✌️
뿐만 아니라 제목부터 시원해서 좋다.
‘나에게는 다정하게, 세상에는 단호하게’
아마 스스로 그렇게 살지 못했다는 생각에
더 마음이 간 건지도 모르겠다.
더불어 빨간 머플러를 휘날리며
멋진 선글래스,
핑크색 오픈카를 타며
바닷길을 드라이브 하는 여인의 모습에서
왠지 모를 통쾌함, 짜릿함이 느껴져
정말 읽고 싶어졌다.
망설일 이유가 있는가
바로 착수 🫡
1975년 KBS 공채 아나운서 3기로 입사해
결혼한 여성 아나운서도 거의 없던 시절
연년생 두 아들을 낳고도 20년간 꿋꿋이 버티다가
마흔 넷에 홀연히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 유학,
스피치 이론과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공부한 뒤
국내 최초의 스피치 컨설턴트 및 대화 전문가로
활동했다.
이 책은 여성으로, K장녀로, 엄마로, 직업인으로서
사회 통념과 역할, 남들의 시선에 자신을 꿰어
맞추느라 스스로 몰아세우며 살아온 그녀의 인생을
통해 삶의 중심을 자신에게로 옮겨오기 위한 연습을
시작하며 그 경험을 나누기 위해 집필하였다.
(🔗 목 차)
1장 나를 삶의 중심에 둔다는 것
2장 관계에는 건강한 경계가 필요해
3장 기꺼이, 부드럽게 변화를 껴안기
4장 세상의 기준에 무작정 따르지 않기
5장 어제보다 더 빛나는 오늘을
(🖌️ 책 속 한 줄)
* 내가 나를 대접하지 않는데 남들이 나를 깍듯이 대접할 거라고 기대할 수 있을까
* 세상만사, 모두 한 끗차이다. 생각을 바꾸면 걱정도 저절로 줄어든다.
* 자주 만나는 사람들에게서 받는 편안한 느낌도 좋지만 낯선사람들에게서 받는 새로운 느낌도 그 이상으로 많은 즐거움을 준다.
* 가족과 좋은 추억을 만들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기회가 생길 때마다 꼭 잡기를 권한다. 아름다운 추억은 공들여서 만들고 가꾸어야 길이길이 남으므로.
일찍부터 투병생활을 하던 어머니를 간호하며
그리고 이른 나이에 어머니를 떠나보내며
홀로 남으신 아버지와 동생들을 지켜냈던 그녀
20년 가까이 고군분투하며 지켜온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두 아이를 데리고 미국으로 건너간 그녀
4년간의 각자 생활 끝에 힘겹게 결정한
남편과의 이혼
타국에서 두 아이를 키우며 겪은
우여곡절 미국생활
귀국 후 국내최초 컨설턴트이자 대화 전문가로서
활동하며 겪었던 어려움들
그 모든 상황 속에서도 꿋꿋하게 버텨온 저자가
이제 스스로를 몰아세우지 않고
스스로를 혹사하던 삶을 그만두고
여유롭게 나이들고자 결심한 모습을 보며
가슴 속에 큰 파장이 일었다.
나 또한 … 감히… 나름은 최선을 다해
주변과 가족을 위해 살아왔기에…
이제 남은 인생은 나를 위해
나를 아끼며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의 바람대로 이 책은 나에게
내 삶을 다시 생각하게 한,
나의 미래를 새로 그려보게한
인생의 나침반이자 설계도같은 책이 되었다.
지금까지의 삶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
삶에 새로운 응원과 용기가 필요한 사람,
뿐만아니라 스스로를 응원하고 변화된 모습을 원하는 모든 분들께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앞으로의 내 미래가 기대된다.
내 안의 나와 오롯이 함께할 나의 미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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