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타공인 면사랑 🍜 가족으로서 제목을 보자마자 가족들과 함께 보고 싶어바로 읽게 되었다. 방송작가로 오랫동안 글과 영상을 만든 김보경 작가,일러스트레이터 차상미 그림의 그림책으로표지부터 맛깔스럽다.학교 앞 작은 가게들 중맨 끝에 있는 진짜 작은 가게가 오랫동안 비어 있었는데그곳에 ‘너라면 가게‘라는 라면가게가 생겼다.책은 3명의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고 있고첫 번째 치오의 이야기로 시작한다.어릴 적 교통사고 직전까지의 경험을 한 치오는트라우마로 횡단보도를 건널 수 없고부모님께서 치오의 등하교에 동행하신다.그날따라 늦으시는 아빠횡단보도 앞에서 주저하는 치오를 놀리는 친구치오는 기다림과 배고픔에 슬슬 짜증이 났고학교 앞 라면가게의 냄새에 홀려 들어가게 된다.주인아저씨는 어떤 라면을 원하는 지 물었고‘먹고 싶나요?‘ 를 ’되고 싶나요?’로 잘못 들어새가 되고 싶다고 대답한다.주인아저씨는 주방으로가서 라면을 만들어 오셨고라면을 맛본 치오는날개가 생겨 하늘을 날아다니게 된다.이후 현실로 돌아온 치오는 가게문을 나서며아빠를 만나게 되고 아빠가 건너오기도 전에횡단보도를 건너며 아빠를 놀라게 한다.백호는 엄마가 계시지 않고아빠는 도장일을 이유로 타지방에 계신다.고모와 함께 사는 백호는 늘 혼자이고배가 고팠던 어느 날 학교 앞 라면가게를 방문한다.주인아저씨는 어떤라면이 먹고 싶냐 물었고백호는 한달 째 보지 못한 아빠를 생각하며‘아빠라면’이라 말한다.사실 그날은 아빠의 생일이었다.라면을 먹은 순간 백호는 진짜 백호, 호랑이가 되어 라면을 들고 아빠가 일하시는 도장을 방문,아빠와 함께 라면을 먹으며 잊지 못할 하루를 보낸다. 마지막 주인공 수지는 피아노 학원 가방을 학교 놀이터에 두고 오게 되고 엄마에게 혼이 날까봐 혼자 학교에 가지만겁이 나서 들어갈 수 없다.그러던 중 배가 고파 역시나 라면가게로 향했고그곳에서 ‘고양이 라면‘을 주문한다. 고양이는 밤에 돌아다니는 동물이므로고양이가 된다면 가방을 가지러 갈 수 있을거라생각하면서.라면을 맛본 수지는 정말로 고양이가 되어가방을 가져오게 되고 수지를 마중 나오신 엄마와 함께 집으로 돌아간다.글도 그림도 정말 예쁜,무엇보다 재미와 감동이 있어 단숨에 읽은 책이다.책장을 덮으며 생각해보았다.나는 어떤 라면을 주문할까?이 책은 연령에 상관없이누구나 읽어보면 좋을 그림책으로각자 자신의 소망을 담은 ’라면‘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길 추천한다. 🗂️🗂️🗂️ ..#너라면가게 #김보경 #차상미#마루비 #서평 #서평단 #신간 #신간추천#그림책추천 #라면 #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