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하지만 만만하지 않습니다 - 공감부터 설득까지, 진심을 전하는 표현의 기술
정문정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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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후반전 새롭게 시작하기>

보자보자하니깐 ‘보자기’
가만가만있으니 ‘가마니’
웃으며 가볍게 불린 별명이지만 깊이 생각해보니
‘만만’하게 상대해도 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별명이었다

좋은 게 좋은거고 양보하고 배려하는 삶이 미덕이라 생각했는데
호의를 호의로 받아들이지 않고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로
인해 상처받은 날들이 부지기수

그래서 ‘다정하지만 만만하지 않습니다’ 이 책을 본 순간
’내책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례한 사람들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을 쓴 정문정작가의
책으로 저자는 잡지사 기자로 일을 시작해 다양한 콘텐츠 제작,
강연, 강의, 글쓰기 등 다방면에서 활동 하고 있다.

전작을 재미있게 읽어서 더 기대가 된 책이었다.

(목차)
1. 말은 부드럽게, 글은 선명하게
2. 공감은 영업인처럼, 설득은 과학자처럼
3. 분노는 우아하게, 거절은 단호하게

(책 속 한 줄)
(P.27) 말하기에서는 공감과 배려, 글쓰기에서는 논리와 정리가 최우선이다

(P.102) 말을 잘하는 능력은 상대가 듣고 싶었던 말이 무엇인지부터 파악하고 그 눈높이에 맞추려는 관심에서 시작

(P.114) 겸양이 지나치면 자신감이 없어 보여요. 굳이 스스로를 깍아 내리지 마세요 앞으로는 생각해보고 정말 죄송할 때만 죄송하다고 하세요

(P. 128) 자주 하는 생각에서 자주 쓰는 언어가 생겨나는데, 특정한 언어를 반복해 사용하다보면 결국 그 언어가 나의 정서를 지배하는 ‘전이현상’이 일어난다

(P.226) 글을 쓸 때는 자기자신에게 집중하고 말을 할 때는 타인에 대한 관심이 기본이다

말하기와 글쓰기 모두에 관심이 있는 저자의 책이라 그런지 가독성이 참 좋았고 경험을 통한 시행착오, 다양한 예시적 상황, 참고할 만한 자료들이 중간 중간 게재되어 있어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부드러우면서도 정확하게, 명확하면서도 날카롭지 않게, 다정하지만 만만하지 않게, 자신을 선명하고도 품위 있게 표현하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저자의 말처럼 남은 인생 후반전은 다정하지만 만만하지 않게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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