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모메 식당>에서 ‘오니기리‘가 먹고싶어진 것은 영화를 보면서 부터라고 생각을 한다.당장에는 ‘먹고 산다‘는 걱정에 휩싸여 시도조차 할 수 없겠지만 거기에 도착하게 되면 ‘고작 그따위로‘ 라는 생각이 절로 들 것 같았다.그런 생각이 들게 한 영화 속 <카모메 식당>은시작부터 이미 핀란드의 자연스러운 풍경이 되어 있었다.사치에와 <카모메 식당>의 시작이 그려져 있는 책이다.‘모든 일은 자연스럽게 잘 되어 갈 것이다.‘라는 느긋한 마음은 이어지지만, 사치에와 같은 ‘대길‘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감히쉽게 도전할 수는 없을 것 같기도 하다.열지 말았어야... 하는 생각도 한 스푼^^
어른을 위한 잔혹한 동화?!잔혹하고 엽기적인 일이 가득한 세상이지만,그와 나는 서로를 보듬으며 오늘 또 하루를 추억과 일상에 보태어간다.˝지금 내 곁에 있어주어서 감사합니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거짓은 앞과 뒤가 다르며, 복잡하고 일관성이 없다.양심을 가진 지식인과 상식을 가진 대중의 힘으로 진실을 지켜내는 노력에 우리 사회의 희망을 느낀다.˝이 책을 읽고도 그들의 거짓이 이해되지 않는다면, 그건 이해하지 않으려는 것일 뿐이다.˝ <김어준>
책을 읽는 내내 이야기의 중심에 있었지만, 그 곳은 도시의 외곽이었고 사람들이 내다버린 물건들의 무덤이었다.내다버린 물건들의 무덤에는 경쟁에서 밀려나 버려진 사람들도 함께 살고 있었다. 높다란 담벼락과 최첨단 출입통제시스템을 갖춘 저택에서 권력자의 최측근으로 살면서 자녀를 말 태우는 그네들과 다른 우리는..., 모습은 벼했지만 `낯익은 세상`이다.
한계가 없는 소설 속 공간에 현실과 크게 다를 것 같지 않은 이야기로 괴리감이 느껴지지 않는 이야기로 집중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다.
"입 밖에 내는 순간 모든 언어가 불완전해지는 것처럼, 호출하는 순간 어떤 기억도 불완전해진다. 그러니 오늘 떠올리는 어제란, 거짓말이 될 명시적 운명을 타고났는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