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에 대한 염려와 지독한 고집으로 웅크리고 있었던 나를, 완전히 다른 세상으로 이끌었던 사랑이 있었다. 그 아이의 마지막 연인이라는 자리를 차지하진 못했지만, 그 때의 추억과 감정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나는 지금도 떨린다.하치와 마오의 사랑만큼 내 사랑도 아름다웠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