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에 물들다 - 지도 위에서 지워진 이름
안영민 지음 / 책으로여는세상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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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지는 것과 감추어진 것, 그리고 조작되어 있는 것.

1948년부터 불현듯 나타난 이스라엘과 자리잡고 있던 팔레스타인.

자본주의는 이익이 되는 쪽에 붙어, 이익의 파편을 쫓는다.

유대인은 평화를 사랑하는가?

"(...) 이스라엘은 물의 공급권을 쥔 채 깨끗한 물은 가져가고, 그 물을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팔아 돈을 벌면서도 하수 처리는 나 몰라라 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미사일과 총으로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힘들게 하기도 하지만 이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목숨 줄을 쥐고 흔들기도 한다."

"(...)미국의 CNN과 중동의 알 자지라를 비교해보면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2003년 미국이 석유를 차지하기 위해 이라크를 침공했을 때, CNN은 열심히 `미국을 위해` 방송했다. 미국이 이기기를 응원했고, 이라크 사람들을 해방시키기(?) 위해 피를 흘리는 미국 군인들을 보여주었다. 마치 올림픽 경기를 중계하듯, 전쟁을 무슨 놀이인 것처럼 보도했다. 미군을 영웅 만들기에 바빴고, 이라크 사람들의 고통은 모른 체했다.
이에 비해 알 자지라는 미국의 공격으로 죽고 다친 이라크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CNN이 폭탄을 떨어뜨리는 미군 비행기에서 카메라 화면을 잡았다면, 알 자지라는 그 폭탄이 떨어지는 곳에서 카메라 화면을 잡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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