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의 마음을 담아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라고 기억하고 있지만, 정치인을 그만두고 난 이후 글쓰는 일과 방송활동을 하는 모습에서 훨씬 더 편안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에서 `작가님`이라고 부르게 된다.

스스로의 주장이나 이익을 위해, 거짓이나 부정을 끌어다 대지 않는 솔직함을 좋아하고 짜임새 있는 논리를 흠모한다. 그리고 그의 지식과 행동을 존경한다.

권력을 위해 사실을 날조하는 이들에게 속지 않으려 오늘은 이 책을 집어 들었다. 고 백남기 선생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오해와 왜곡, 그리고 거짓의 탁류가 소용돌이치는 어지러운 시대에도 누군가는 진실을 찾아야 한다. 어둠이 오직 빛에 의해서만 사라지듯, 거짓은 진실로만 무너질 수 있다."

"(...) 한반도에는 이념과 체제를 달리하는 두 개의 국가가 있다. 대한민국 헌법과 국가보안법은 북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지만, 휴전선 이북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이름을 가진 국가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은 부장할 수 없는 현실이다. 북의 체제와 이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도 북 정부와 권력자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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