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뱀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옥희 옮김 / 민음사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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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론가 훌쩍 떠나버리고 싶은 마음`
`그 마음을 붙잡는 현실 속의 사슬`

책을 읽는 즐거움 중 하나는
작가의 관찰과 묘사가 내 일상과
닿아있다는 걸 발견하는 순간에 온다.

`나`도 `남`들과 크게 다르지 않구나!`하고 위로받는 느낌...이랄까?!

"(...) 모든 건 마음의 문제지. 만일 인생을 전차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돌아가야 할 집과 계속해야 할 일들을 전차라는 기능과 뒤섞지 않으면, 여기에 탄 사람들 거의 모두가 가방 속의 지갑에 들어 있는 돈 만으로도 지금 아주 먼 곳으로 갈 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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