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의 괴롭힘으로 인해 플로라가 겪었던 아픔과 그로 인해 복수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들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10대 아이의 노출 사진을 영상으로 유포했다는 것은 이유를 막론하고 있을 수 없는 일이기도 하죠.
플로라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크게 후회하고 있기에 어쩌면 소설에서처럼 '유감스러운 10대의 비행'으로 끝났을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이런 문제로 법안까지 통과시켰던 사람이 자신의 엄마이기에 또 다른 문제에 부딪히지 않았나 싶어요.
공인이기에 같은 사건이라도 그 파장이 달라지는 일들을 뉴스에서도 많이 접하잖아요.
국회의원뿐 아니라 연예인, 평범하지만 온라인에서 유명한 유튜버들도 마찬가지겠죠.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기에 엄마로서 공감이 많이 가는 이야기였어요.
저는 그저 주부이기에 명예랄 것도 없어 무조건 아이의 편에 서겠지만, 자신과 딸의 딜레마에 선 엠마에게는 얼마나 힘든 결정이었을지 감히 상상도 안되더라고요.
앞부분에 해당하는 짧은 내용이라 과연 이야기가 어찌 흘러갈지 더욱 궁금해집니다.
정식 출간본을 애타게 기다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