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시마다 그림(만화)으로 이야기가 먼저 나오고 뒤에 시가 수록되어 있는 형태였는데요.
시각적인 효과가 즉각적이기에 글만 읽었을 때보다 확실히 그 의미가 빠르게 와닿더라고요.
받는 것보다 주고 싶은 마음이 좋은 마음이라는 '소망'이라는 시인데 할아버지에게 드리려고 하루 종일 네잎클로버를 찾고 있는 손녀의 모습, 마침내 찾아 미소 짓는 모습, 그 마음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사실 시는 시인이 의도한 바도 있겠지만 보는 이의 시각이나 상황에 따라 달리 해석되기도 하잖아요?
이 책에선 자연, 계절, 가족, 사랑, 인생에 관한 시들이 나오는데 할아버지와 손녀가 보여주는 모습들로 인해 가족애를 더 많이 느낄 수 있었던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