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리아의 겨울]
마지막 작품은 실제 있었던 사건을 소설로 재구성한 것이라고 해서 눈길을 끌었어요.
게임 중독으로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혼동하며 살아가는 사람들과 미성년의 범죄까지 사회적 문제들을 다루고 있는데요.
아이를 죽음에 이르게 하고도 너무나 당당한 10대 소녀의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네요.
죄를 지어도 나이가 어리다는 법의 보호 아래 숨어 아무런 죄의식도 갖지 않는 이 아이들의 미래는 어떨까요?
정신질환이 있다며 법망을 빠져나가는 사람들...
작가님의 작품들을 읽으며 법의 양면성도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네요.
동화부터 일상생활, 사회문제까지 종합 선물 세트 같은 이야기들 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개인적으로 동화의 재해석이 정말 재밌었는데 다른 이야기들도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은근 슬쩍 계속되는 임기숙과 타미의 이야기가 있는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도 읽어봐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