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과 천민 사이에서 태어난 현(백현)은 천민임에도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었기에 누구보다 더 노력해 내의녀가 됩니다.
신참이었던 현과 동갑내기 지은은 아픈 세자 저하의 진료를 보기 위해 의원을 따라 동궁전으로 불려가게 되는데요.
침소에는 세자가 아닌 늙은 내관이 누워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왕의 허락 없이 궁을 벗어날 수 없었던 시절, 몰래 궁 밖으로 나간 세자를 위해 모두가 가짜 연기를 해야 했던 거죠.
다음 날 궁은 혜민서에서 발견된 시체 4구의 소식으로 떠들썩했는데요.
내의녀가 되기 전 혜민서 의녀로 있었던 현은 어찌 된 일인지 알아내기 위해 그곳으로 갑니다.
수련생 2명, 수의녀에 궁에만 머물러야 하는 궁녀까지 처참하게 죽임을 당한 현장에는 최초 신고자인 인영 의녀와 용의자로 지목된 정수 의녀가 있었어요.
현은 자신을 딸처럼 돌봐주었던 정수 의녀가 결백하다고 믿었기에 남몰래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