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정원을 가꾸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자란 손녀는 그 모습을 그림으로 그리며 식물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알아가요.
할아버지는 난초를, 손녀는 모란꽃을 좋아했는데 생일날 할아버지로부터 모란꽃 화분을 선물받게 되죠.
언제나 그대로 일 것 같았지만 꽃이 자란 만큼 아이도 쑥쑥 자랐어요.
아이는 자신이 커가는 모습을 식물에 비유해 이야기하는데 그 모습이 참 인상 깊었어요.
'내가 새싹만큼 작았을 때... 해바라기만큼 자랐을 때... 나무만큼 자랐을 때...'
할아버지는 마당이 없는 작은 아파트로 이사를 하게 되고, 손녀 또한 도시로 떠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