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첫 수학 : 동전과 지폐 세기 7살 첫 수학 4
이상숙(진주쌤) 지음, 차세정 그림, 김진호 감수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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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면 초등학생이 되는 막내!

숫자 세기는 자신 있어 하지만 돈처럼 높은 숫자는 아직 모르고 있어요.

마트에 가면 금액이 쓰여있어도 이게 어느 정도의 금액인지 알지 못하더라고요.

오천 원과 오만 원은 색상도 비슷해서 그런지 더더욱 헷갈려 하길래 교재의 도움을 받아보기로 했어요.

바빠 시리즈로 유명한 이지스에듀의 <7살 첫 수학 동전과 지폐 세기>입니다.

크게 4파트로 나눠져 있어요.

19일 동안 한 권을 풀 수 있게 되어 있고 하루 두 페이지 정도 분량이라 부담 없이 할 수 있어 좋아요.

저도 1일씩 하려 했으나 아이가 재밌다며 계속하고 싶어 해서 결국 하루에 2~4일씩 하게 되었네요.

4파트 중 첫째 마당은 우리나라 동전에 대해 배워요.

현재 1원, 5원, 10원, 50원, 100원, 500원까지 나오지만 1원, 5원은 실제 사용하지 않고 있죠~

교재에도 동전의 앞, 뒤의 모습이 자세히 나와 있지만 실제 동전의 크기와 색상을 보라고 올해 나온 주화를 함께 보여줬어요.

이제부터 본격적인 동전 세기가 시작돼요.

각 동전별로 하루에 한 페이지 정도 개수와 금액을 적어 볼 수 있어요.

처음엔 10원 100원을 왔다 갔다 하며 헷갈려 했어요.

동전의 자릿수를 좀 정리해서 말해주니 조금 알겠는지 제법 속도가 붙더라고요.

뒤에는 저금통이나 지갑에 든 돈을 세어보며 얼마나 이해했는지 한 번 더 확인해 볼 수 있어요.

다음엔 '용돈과 심부름'이라는 부분이 나오는데 심부름, 용돈, 세뱃돈, 극장 등 실생활에서 실제 써먹을 수 있는 응용문제들이라 지루하지 않고 좋았던 부분이에요.

특히 필요한 금액만큼 색칠해 보는 문제에서 도장을 이용해 찍어보도록 유도했더니 아이가 더 재밌어했네요.

둘째 마당은 동전을 섞어 세어보는 거예요.

10원과 50원, 10원과 100원, 50원과 100원처럼 좀 더 복잡한 계산을 연습할 수 있어요.

10원이나 100원은 그나마 수월했는데 50원, 500원에선 살짝 어려워하더라고요.

50씩 커지거나 500씩 커지는 게 단위가 달라지다 보니 우왕좌왕 난리도 아니었네요.

그래서 집에 있던 동전 모양 교구를 이용해 봤어요.

(저희 집에 생각보다 동전이 없더라고요..)

직접 만져보고 세어보니 감이 좀 잡히는 듯했어요.

셋째 마당은 지폐에 대해 알아봐요.

현재 지폐도 살펴보고, 어쩌다 아직 가지고 있는 옛날 천 원과 만원 지폐가 있어 바뀐 돈과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도 살펴봤네요.

옛날 천원 색상이 저리 붉은색이었다니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로웠어요.

넷째 마당은 지폐와 동전, 지폐와 지폐를 세어 보는 복합 문제들이 나와요.

십, 백, 천, 만이 한꺼번에 등장하기 때문에 얼마짜리 동전, 지폐인지 충분히 생각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었어요.

역시나 5000원이 등장하니 조금 헤맸지만 문제가 반복적으로 나오니 안 익힐 수 없겠더라고요.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계산해서 적어야 할 금액 자리에 이미 답이 적혀 있는 부분이 너무 많았어요.

자릿수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을 위한 배려 같긴 하지만 아이는 계산도 하기 전에 숫자를 보고 읽어 버리더라고요.

앞에 몇 문제만 적혀있고 나머지는 빈 공간이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마지막까지 들었네요.

아이가 좋아해서 빠르게 끝냈지만 실생활에서 계속해서 계산해 볼 수 있도록 연습해야 더 늘겠더라고요.

마트 갈 때마다 아이가 고른 건 직접 계산하게 해봐야겠어요.

마지막 상장에는 직접 이름까지 썼어요.

어찌나 좋아하는지 언니, 오빠, 아빠한테 일일이 보여주며 자랑했네요.

뭔가 해냈다는 성취감에 자존감도 쑥쑥입니다~

이제 곧 용돈 관리도 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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