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다 가족 관계도는 시노다네와 여우 가족인 외가 쪽만 나와 있어요.
아이들도 엄마의 능력을 조금씩 물려받았기에 완벽한(?) 인간은 아빠밖에 없어요.
초5인 첫째 딸 유이는 날카로운 청각과 예민한 후각의 '바람의 귀'라는 능력을 지녀 사람과 사건들을 감각적으로 느끼게 돼요.
초3 둘째 다쿠미는 어떠한 사건을 미리 볼 수 있는 '시간의 눈' 능력을 가졌어요.
다만 이 일이 언제 일어날지는 알 수 없다고 하네요.
유치원생 막내 모에는 생물들의 말을 들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 어려운 상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어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을 줘요.
TV를 좋아하는 할아버지, 미래를 예언한다는 이모할머니, 사건 사고를 몰고 다니는 삼촌,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는 이모(이모라고 부르면 싫어해서 스짱이라 부름)까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가득한데요.
그럼 할머니의 모습은???
인간과의 결혼을 강력하게 반대했던 할머니는 시노다네 가족을 만나지 않는다고 하네요.
어마어마한 강한 힘을 지녔다고 하는데 언젠가 볼 수 있을지 그 능력도 궁금해집니다.
여우 가족은 너도나도 갑작스럽게 나타났다 사라지지는 습관이 있는데 시노다 가족의 무덤덤한 반응들도 참 재밌었어요.
1권은 인물들의 소개와 더불어 두 가지 에피소드를 담고 있었어요.
첫 번째는 할아버지를 따라 집 화장실에 숨어들어온 '새끼 운룡'의 이야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