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연에게는 남들과 다른 특별한 능력이 있었어요.
상대가 거짓말을 하면 그 사람 주위에 붉은 기운이 드리워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그 때문에 종이학 귀신에 대한 담임 샘의 반응 또한 거짓임을 알 수 있었죠.
종이학 귀신이 찾고 있던 그날 나무 아래 서 있던 또 다른 소녀 귀신을 부원 모두가 다시 목격하게 되면서 그들은 비밀을 밝히기 위해 조사를 시작합니다.
이후 괴담의 실체를 파헤치는 도서부 종이접기 부원들의 행보가 아주 재미난데요.
시간 여행, 판타지가 여기에서 빛을 발합니다.
은근한 무서움에 소름 돋다 생각지도 못한 귀신의 실체가 드러났을 땐 또 얼마나 가슴 아프고 감동적이었는지... 롤러코스터를 타 듯 저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했네요.
결국 엔딩 장면에서 펑펑 울었는데 기쁨과 안도의 눈물이랄까요? 감동이었어요.
책을 덮으며 작가님이 누구신지 정말 궁금했네요.
큰아이가 주인공들과 같은 중2라 그런지 괜히 제가 더 몰입하면서 본거 같아요.
재미만 있는 게 아니라 우리의 비극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게 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어 청소년 아이들도 꼭 같이 봤으면 하는 소설이었어요.
영화로 제작 되어도 좋을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