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눈에 띄는 건 '천 개의 세계'의 공용어가 바로 '한글'이라는 점이었어요.
세상에 영어, 중국어, 일어, 불어도 아닌 한국어라니...
생각만 해도 너무 신나지 않나요? 어렵게 외국어 공부 안 해도 되는 그런 세계가 있다니 말이에요.
그래서인지 등장인물들의 이름도 순이, 하순, 세빈, 남규, 유나, 채원, 세나 등 참 한국적이었어요.
한 가지 아쉬웠던 건 등장인물들이 워낙 많은 데다 외자인 이름(이, 민, 환, 준, 지 등등)도 많아서 중간중간 가독성이 떨어지더라고요.(특히 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