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광고 홍보학을 전공하던 '휘현'은 교수님의 추천으로 캘리포니아에 교환학생으로 가게 됩니다.
넉넉하지 않은 형편이었지만 해외 광고제 출품작으로 커리어를 쌓을 생각에 급한 유학길에 오르는데요.
그 때문에 기숙사 배정에 문제가 생기고, 우연히 같은 과목을 듣는 '이든'의 집에 룸메이트로 들어가게 됩니다.
5살 때 입양되어온 이든은 한국인 룸메이트 휘현에게 관심을 보이며 한국 음식을 해주고 살갑게 챙기는데요.
부모님의 잦은 싸움으로 이렇다 할 사랑을 받지 못하며 자라 마음의 문을 꽁꽁 잠그고 사람들과 거리를 두었던 휘현은 그의 친절이 그저 부담스럽게만 느껴졌어요.
휘현은 그로부터 며칠을 감기에 고생하다 쓰러지는데요.
병원에서는 '인간 알레르기'라는 알 수 없는 진단을 내리고, 휘현에게 임상실험에 참여하길 권해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알레르겐은 다름 아닌 이든!
비싼 병원비와 치료비를 무료로 받기 위해서는 알레르겐인 이든의 도움이 꼭 필요한데요.
멀쩡히 잘만 살았던 휘현에게 갑자기 닥친 러브 알러지와 이든.
그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