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렁이의 구와 용의 드래곤을 합친 이름 구드래곤!
용이 되기 위해 천년동안 온갖 수련을 연마한 그는 승천하는 그날, 하늘에 닿기 전까지 절대 해서는 안될 일을 하고 말아 용이 되는데 실패합니다.
하지만 선조들이 남겼다는 전설의 책 <용몽록>을 찾아 다시 용이 되는 방법을 알게 되는 데요.
살아 있는 고양이, 강아지, 아이의 이름을 하나씩 얻어 자신의 비늘에 꿰매는 것이었죠.
비교적 쉽게 얻었던 동물들의 이름과는 달리 아이의 이름은 구하기 어려웠고, 아이의 의심을 사지 않는 법 30년, 이름 개발을 위해 10년을 더 연구한 끝에 드디어 방법을 알아내게 되지요.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오는 날에만 연다는, 신기한 물건들로 가득찬 용용 마트의 사장이 되어 이름을 바꾸어 준다는 이벤트를 엽니다.
평소 자신의 이름에 불만이 있었던 아이들이 이벤트에 참여했고, 그중 가장 순해보이는 이름 '왕순동'을 당첨자로 뽑아요.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조아용과 최영민을 대기자로 뽑았지만, 실수 투성이 구드래곤의 계획은 꼬여만 갑니다.
한편 이름을 바꾸어도 아무런 효과를 보지못한 아이들은 구드래곤에게 항의하며 원래 이름을 돌려달라고 합니다.
양심이냐? 용이냐? 사이에서 고민에 빠진 구드래곤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