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장이 왕 1 - 젤레즈니 여왕 데네브가 한 곳에서 새로운 별이 나타나기를 기다린다 대장장이 왕 1
허교범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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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고개 탐정 시리즈를 쓴 허교범 작가님의 청소년 판타지 소설 <대장장이 왕>을 소개합니다.

허교범 작가님 작품은 둘째 아들에게 책의 재미가 무엇인지를 알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올해는 작품도 여러편 쓰셔서 볼거리가 아주 풍성했답니다.

<대장장이 왕>은 이미 7월에 가제본으로 만나본 작품인데, 그때와 크게 달라진 점이라면 표지를 들 수 있겠어요.

가제본 표지의 올 블랙에서 벗어나 색체감 있는 멋진 표지가 눈길을 확 끌었네요.

책 속 도입부에는 삽화가 몇장 추가 되었는데, 서른두 번째 대장장이 왕이 탄생하는 순간을 나타낸 부분이예요.

마치 짧은 애니메이션 한편을 보는 듯한 장면 표현이 독특했어요.

펜아트 느낌의 투박함이 너무 멋있어서 짧은 동영상으로 만들어 봤어요~

차례도 다른 작품들과 좀 차이가 있는데요.

각 파트별로 줄거리를 요약해 써 놓은 듯한 긴 제목들이 눈에 띄었어요.
8-9페이지로 이루어진 짧은 에피소드 형식의 이야기로 이어져 있어 왠지 웹소설을 보는 듯한 느낌도 들었네요.



거대한 제국의 황제와 주변의 작은 나라 왕들이 모여 10년 기한의 평화 조약을 맺습니다.

그 후 8년이 지나 평화 조약의 갱신을 앞둔 황제는 다른 나라들을 모두 장악해 자신의 통치하에 두고 싶어 계략을 짭니다.

대장장이 왕은 신의 권능을 받아 인간의 지혜와 능력으로 만들 수 없는 물건을 만들어 내는 신의 대리인으로, 황제 이외에 가장 많은 영향력을 갖고 있어 그를 처단하고 싶어해요.

그러던 중 서른한 번째 대장장이 왕은 자신의 선택으로 인해 그 능력을 잃게 되고, 새로운 서른두 번째 왕을 찾기 위해 신의 사제들이 나섭니다.

한편 황제는 마법사의 왕에게 무시무시한 괴물로 알려진 카니세리움을 마법으로 다뤄 대장장이 왕이 회합에 참가하지 못하도록 지시합니다.

황제의 계략을 눈치챈 사제들은 대장장이 왕을 보호하기 위해 목숨을 건 싸움을 시작합니다.




1권의 전반적인 틀에 대한 내용의 줄거리만 요약해 보았어요.

읽는 내내 그리스 신화 한편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는데요.

등장인물도 많고 스토리도 무궁무진, 엄청 방대한 이야기가 될거란 생각이 드는 작품입니다.

인간이 만들 수 없는 물건을 만들어 낸다는 대장장이 왕의 이야기라 그런지 선대 왕들의 특별한 무기도 볼거리 중 하나였어요.

둘째 아들이 특히나 좋아했던 장면이라 할 수 있죠~

신의 사제 중 한사람 가르젠이 대장장이 왕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장면에서 등장하는 11대 대장장이 왕이 만든 칼과 31대 대장장이 왕이 만든 팔찌가 그것이예요.

지금처럼 과학이 발달한 우리가 보기엔 "이게 뭐야!" 할 수도 있는데 그때의 시대적 배경으로 보자면 분명 혁신적인 물건임에 틀림없는거 같아요.

이제 막 서른두 번째 대장장이 왕이 된 에이어리가 만든 작품은 아직 어디에 쓸 수 있는건지 나오지 않았어요.

앞으로의 여정에서 사용 될듯해 다음 이야기가 더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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