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재밌게 읽었던 부분은 [긁으면 향기 나는 스티커]였어요.
비록 작가의 별점은 그리 높진 않았지만, 저의 어릴적 생각이 나더라구요.
스티커는 아니지만 문지르면 향기 나는 책이 있었는데 그때 당시에 저에겐 정말 혁신적인 책이었거든요.
행여 향이 다 날아갈까 두려워 잘 펼쳐보지도 못하고, 꼭 껴안고만 다니던 때가 기억나네요.
작가는 어렸을적 모아 두었던 그 스티커들을 아직도 보관하고 있고, 그 향이 지금도 난다며 적어도 34년 동안은 지속되었다고 해 저도 잠시 추억에 젖어 들었어요.
만약 그 책을 가지고 있었다면 여전히 같은 향이 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