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났을 때 내가 말했지."
하츠가 운을 뗐다.
"자기 집에 불이 났을 때, 빠르게 퍼지는 불길에 쫓겨 급하게 제 몸부터 나오는 자가 있는가 하면…………."
들어 본 적 있는 이야기에 시아는 불안한 눈빛으로 하츠를 마주 보았다.
"그 와중에도 바로 나오지 않고 불길 속에 있는 소중한 것을 구하려다 타 죽는 자가 있다고."
하츠는 고개를 삐딱하게 기울이며 시아를 들여다보았다.
"내가 분명 말했을 텐데?" - P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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