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우정으로 1 스토리콜렉터 102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전은경 옮김 / 북로드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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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누스 시리즈로 유명한 넬레 노이하우스의 신작 <영원한 우정으로>입니다.

미스터리 추리소설을 좋아해서 한창 이 타우누스 시리즈에 빠졌던적이 있었는데요.

호프하임 경찰서 강력 수사 반장 올리버 폰 보덴슈타인이 주인공으로, 사건이 일어나면 강력반 팀원들과 보덴슈타인 형사가 문제를 해결합니다.

시리즈마다 새로운 사건을 다루기에 각각 보아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문제는 없지만, 계속 출연하는 인물들의 배경을 잘 파악하기 위해서는 연결해서 보는게 좋겠죠~


타우누스 시리즈를 본게 한참 전이었어서 긴가민가 했었는데, <영원한 우정으로>를 읽어보니 새삼 또 기억이 나더라구요.

이런게 시리즈물의 매력이 아닐까요? ^^

특히 앞에 등장인물들을 간단히 소개하고 있어서 기억 소환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네요.

제가 받은 책은 티저북으로, 과거의 한 사건과 현재 사건 1일차에 해당하는 부분만 나와 있어요.

과거의 일이 나온걸로 봐선 무슨 연관이 있겠다 싶은데... 이건 뒷쪽에서나 나오겠죠?


호프하임 경찰서 강력11반 피아 산더 경위는 법의학연구소장인 전 남편 헤닝 키르히호프 박사의 부탁을 받고 몇일전부터 연락이 안된다는 편집자의 집으로 갑니다.

집안과 문, 쓰레기통에서 혈흔을 발견한 강력팀은 사건의 심각성을 깨닫고 탐문수사를 시작합니다.

사라진 하이케 베르시는 빈터샤이트 출판사에 30년동안 근무한 베테랑 편집자였지만, 몇주전 그곳에서 갑자기 해고 됩니다.

그런 그녀는 빈터샤이트 출판사의 대표를 부정적으로 말하는 인터뷰를 하고, 출판사의 유명작가인 제베린 벨텐의 소설이 표절이라고 폭로 하는 등 보복 행위로 보이는 행동을 합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책을 비난한 후 쓰레기통에 던지는 일을 방송중 서슴없이 했던 그녀!

강력반 팀원들은 그녀가 비난한 책을 다룬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그녀를 처리한것으로 보인다며, 작가 제베린 벨텐을 용의자로 지목합니다.



내용 중 제베린 작가가 하이케 전 편집장을 찾아가는 장면이 나오긴 해요.

그 뒤 '자기가 행한 일이 언젠가 책임져야 할 일이라는 걸 알았다. 자기 행위의 결과에 책임을 질 생각이었다.' 라는 글이 나오는데 누가보아도 범인같은 느낌이 물씬듭니다.

하지만 언제나 반전이 있어 이걸 곧이곧대로 믿어도 되나 의심이 들어요.

빈터샤이트 출판사는 책의 문학적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오래된(?)직원과 상업적 성공을 거두는 책을 지지하는 새로운 직원들로 나뉘어 대치중이예요.

행방불명 된 하이케 편집장이 오래된 직원이라면, 새로운 직원들 쪽도 용의자는 될 수 있겠네요.

이번 소설에서 재밌었던 점은 법의학연구소장인 헤링박사가 실화를 배경으로 한 범죄소설을 책으로 출판한 내용이었어요.

첫번째 소설의 제목은 <사랑받지 못한 여자>로 타우누스 시리즈 첫번째 작품의 제목과 같아요.

또 곧 출판될 두번째 소설 <너무 친한 친구들>은 타우누스 시리즈 두번째 작품의 제목이죠.

실제 있었던 소설속 내용과 그 소설의 진짜 제목을 사용했다는게 참 재밌는 발상인거 같아요.

티저북이라 너무 짧은 내용이어서 감질맛 나지만 술술 읽히고 재밌어요.

뒷이야기도 궁금하고, 예전 시리즈들도 가물가물해 다시 보고 싶네요~

첫번째 시리즈부터 천천히 정주행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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