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의 두뇌는 희망이다 - 혼란을 넘어 창의로 가는 위대한 힘
대니얼 J. 시겔 지음, 최욱림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처음북스에서 출간된 이 책은 십대의 여러행동들을 뇌 과학으로 분석하고 있다. 십대의 두뇌는 왜 희망일까? 청소년기 십대의 긍정적 특성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성인이 되어서도 오래도록 그 특징을 사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청소년기 정신의 특징에는 4가지가 있다. 새로움의 추구, 사회적 유대감, 예민한 감수성, 창조적 탐험이다. 이러한 정신을 기존 질서에 어떻게 적용시키냐에 따라 성인이 되어서 세상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성인이 청소년기의 독특한 특징을 잃어버리면, 성인이 되서 인생을 지루하게 느낄지도 모른다. 따라서 청소년기의 시기를 다시 한번 재조명해볼 필요가 있다.

 

위에서 언급한 십대의 특징은 저자의 말에 의하면 ‘양날의 검’이기도 하다. 하지만 칼날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제대로 인식하기만 하면, 청소년기의 정신의 힘은 자기 자신의 발전은 물론 타인에게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사용될 수 있다. 따라서 청소년기에 자신의 뇌를 어떻게 성장시킬지가 상당히 중요하다. 뇌를 잘 발달시키면 뇌 속의 기존 연결회로에서 불필요한 것은 가지치기를 하고, 필요한 것은 뇌가 더 연결되면서 잘하는 것은 더욱 잘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마인드 사이트라는 일종의 명상(성찰) 도구를 소개하고 있다.

 

성찰을 통해 자신이 누구인지를 탐험하는 것은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첫 단계다. 그런데 자신을 안다는 것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나’의 발견과 ‘우리’와의 연결은 다르지 않다고 말하며 ‘나’에서 ‘우리’로 사고의 확장을 제안한다. 그리고 이러한 활동은 오늘날 사회문제라고 일컫는 많은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되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두 낫싱 Do Nothing! - 지나친 간섭을 멈추고 더 나은 성과를 얻는 법
J. 키스 머니건 지음, 신현승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4년 4월
평점 :
품절


   세종 서적에서 출간된 <두 낫싱(Do Nothing)>은 어떤 조직을 맡고 있던, 그 조직을 올바르게 이끌려고 한다면, 그리고 조직원의 불만을 최소화하려면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를 안내하고 있는 책이다. 과거에 자신의 업무에 전문가인 사람이 막상 승진을 하여 리더가 되었는데, 그가 맡은 조직이 와해되는 경우가 있다면 그것은 자신의 과거 역할에 완전히 손떼지 못해서 그러한 것이다. 리더의 역할은 구성원에게 합리적으로 일을 분배하고 조율하는 역할이다. 그런데 자신이 과거에 정말 잘해왔던 그 업무능력을 어떻게든 발휘하고 싶은 마음에 조직원이 해야하는 업무에 자신이 간섭하고 끼어든다면, 그 조직원들은 싫어할 것이다. 왜? 간섭받고 통제받는다는 느낌이 들테니까.

 

   리더는 팀의 사기를 가장 중요시여겨야 한다. 특히 젊은 조직일수록 민주적이면서도 독립적인 조직 문화를 꿈꾼다. 리더는 자신의 위치에서 ‘무언가를 보여주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는 순간이 가장 위험하다. 저자는 성과목표를 무시하거나, 이익을 지나치게 강조하지 말고, 통제를 완화하라고 말한다. 결국 조직은 관계이다. 관계에서 출발하는 신뢰가 무너지면 사기가 저하되며 결국 리더가 내세우는 리더의 부지런함이 오히려 자신의 발등을 찍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직장 내에서 그러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그런적이 분명히 있었다. 올해는 그것이 내 업무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내가 했다는 이유만으로 개입했던 행동들. 결국 그것은 나는 바빴을 뿐, 직무 시스템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팀원을 신뢰하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저자의 말을 늘 잊지 말아야 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누가 개를 쏘았나
김영현 지음 / 시간여행 / 201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계는 넓다. 하지만 그 세계를 이루고 있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은 때론 자그마한 마을에 몇 명만 등장시켜도 세계를 표현할 수 있다. 복잡한 것 같은 인간의 모습일지라도 인간 군상을 한 마을 이야기에 담은 소설이 있다. 시간여행에서 출판된 김영현 작가의 <누가 개를 쏘았나>는 평온하던 한 마을, 개들이 누군가의 총에 맞아 알 수 없는 죽음을 당하고 부터 마을 사람들 사이에 의심의 눈초리와 그것을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인물 한명한명의 내면적 상처를 그려내고 있는 소설이다.

 

   주인공인 하림은 글을 쓰기 위해 지인의 소개를 받아 어느 마을의 화실을 빌려쓰게 된다. 그가 사랑했던 여자인 혜경을 붙잡지 못한 아쉬움은 늘 하림을 괴롭히고 있다. 그런 하림의 마음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소연, 베트남전에 참여하다 민간인 살인의 악몽으로 괴로워하는 이층집 아저씨, 자신의 신체적 불구때문에 늘 열등감에 쌓여있던 마을이장. 흉흉한 마을이 마음에 들지 않아보이는 구보 할머니 등 그들 만의 욕망과 상처는 서로 조화되지 못한채 마을의 시간은 흘러가고 있었다.

 

   마을 사람들 속에 가득 찬 미움. 광기. 이 모든 것은 돈 때문에 벌어진 누군가의 자작극이었다. 그리고 그 자작극은 마을 사람들 대부분이 알고 있었으나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그리고 일에 얽히고 싶지 않은 이기심 때문에, 쉽게 해결될 일이 점점 꼬여져 가기 시작하지만. 용기 있는 누군가의 작은 행동이 꼬인 실타래를 풀어내는 힘이 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미움과 의심이 만연한 오늘 이 시점에 상처는 결국 소통의 문제라는 것을 그려낸 소설 <누가 개를 쏘았나>는 오늘날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중요한 화두를 던져주는 소설이라 할 수 있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은 혁신가 입니까 - 성공한 CEO에게 듣는 기업문화 만들기
아담 브라이언트 지음, 유보라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처음북스에서 출간된 <당신은 혁신가입니까>는 기업 문화에 관련된 책이다. 스티브잡스의 타계 후 많은 서적들이 CEO의 역량과 자질에 집중하고 있는데, 그 보다도 기업문화에 초점을 맞춘 책이라 신선하게 느껴진다.

 

이 책을 다 읽은 후 내가 느낀 기업문화란 한마디로 사람, 신뢰, 시스템. 이렇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기업문화는 사람이 만들어내는 것이다. CEO는 조직원의 마음을 흔들어야 한다. 명령과 통제라는 전통적 리더십은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직원들의 열정을 깨워 직원이 다니고 싶어 하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 바탕에는 신뢰가 있어야 가능하다. 서로를 존중하고, 규칙을 지키고, 부서간의 장벽을 없애는 것은 서로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는 믿음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들이다. 이러한 기업은 점점 성장하여 처음 창업했을 때에 비해 인력도 조직도 업무도 훨씬 비대해져 있을 것인데 이럴 수록 시스템이 조직을 움직이게 만들어야 한다. 작게 시작할 때는 열정이라는 단어 하나만을 가슴에 품고도 조직을 움직일 수 있지만 조직이 크면서 모든이에게 창업자의 정신을 강요시킬 수는 없다. 대신 단순한 계획, 소통의 단순화, 수평화, 문제를 회피하기보다는 조직적인 해결을 하기 위한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며, 최고의 인재들도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스스로 자리를 옮기려고 한다. 많은 기업들은 사내 정치로 인해 서로 시기하고 경쟁하다가 원인도 모른채 무너지고 만다. 최고의 인재가 들어와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업문화 만들기에 리더들의 고민이 필요할 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즉흥 설득의 기술
스티브 야스트로우 지음, 정희연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처음북스에서 출판된 <즉흥 설득의 기술>은 제목 그대로 상대방을 설득시키는 방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 제목을 미루어보건데 주요 독자가 영업일을 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저자는 이 책에서 예상 독자의 폭을 더 넓혔다. 우리 삶은 늘 다른 사람과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정속에 놓여있고, 그 가운데 협상, 토론, 토의라는 상황에 마주하게 된다. 그 때 내가 설득하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고객’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넓은 의미로 ‘고객’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되면 이 책은 모든 이가 꼭 읽어야할 책으로 프레임이 확장된다.

 

설득 하기 위한 중요한 것은 세가지이다.

첫째, 준비한 멘트 버리기. 둘째, 상대방의 말을 충분히 들어주기. 셋째는 상대방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주기. 

 

오늘날 우리는 영업과잉의 상태에 놓여있다. 핸드폰 문자, 이메일, 전화, 우편물, 길거리 등 마치 덫 처럼 나의 삶 구석구석 영업이 파고들고있다. 따라서 우리는 무의식적으로도 영업에 대한 방어기제가 작동한다. 이런 문화에서 진부한 영업멘트는 거의 먹혀들어가지 않는다. 준비한 멘트는 상대의 방어기제를 더 강하게 작동시킬 뿐이다. 게다가 영업멘트란 상대방이 무엇인 부족한지 예측한 멘트이다. 따라서 모든 상대방의 니즈를 충족시켜줄수 없다. 따라서 상대의 말에 관심을 갖고 충분히 들어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안 후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는 것. 마치 영업인줄 모르게 대화를 했는데, 영업이 된. 그런 상태가 오늘날 필요한 설득의 기술이라고 저자는 이야기 한다.

 

어쩌면 저자의 주장은 당연한 말인데, 우리는 늘 그것을 잊고 사는 것 같다. 경청하고, 대화하며 관계를 만들자. 주장하는 것은 식상한 영업멘트일 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