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인문학을 먹고 산다 - 인문학으로 인공지능 시대를 주도하라
한지우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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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끝나는 날이 올까? 싶었던 코로나.

코로나가 아무런 경고 없이 전 세계를 덮친 이후

우리는 팬데믹에 빠졌지만 인류는

이런 팬데믹 극복을 위해 몇 년째 노력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얼마 전 위드 코로나를 선언하는 날이 왔다.

그리고 요즘은 어디서나 포스트 코로나,

코로나 이후의 삶을 이야기한다.

내가 겪은 세계적 위기 중

가장 큰 위기는 '코로나'이다.

그러기에 나도 코로나가 지나가길 바라고

코로나 이후의 삶, 미래를 준비하고 대비해야 하는

시점 속에 내가 직접 겪지는 않았지만

지난 역사적 위기의 사건과 혼란의 시기 속에서

그 시기를 기회로 헤쳐나간 인물들의 이야기를

이 책에서 접할 수 있었다.





'르네상스'하면 유명한 예술가들과

그들이 남긴 예술작품들이 떠오른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같은

유명한 화가들과 단테의 신곡과 같은 문학작품 역시

르네상스시대를 대표한다.

이렇듯 너무나도 대단한 예술가들이 활동했던

그야말로 문화의 황금시대가 바로 르네상스였다.

이런 르네상스 시대가 시작된 뒤에는

'페스트'라는 팬데믹이 있었고

페스트로 인한 무수한 사람들의 죽음은

신중심에서 사람 중심의 가치관으로 전화되는

그야말로 획기적인 변화가 이루어졌다는 사실.

이처럼 지난 역사 속에서

인류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는

'4차 산업혁명'

자본가와 노동자를 만들어낸 1차 산업혁명,

전기의 상용화, 자동차의 탄생 등으로

자본주의의 고도화가 만들어진 2차 산업혁명,

20세기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정보화 시대가 열리며

세계를 하나로 이어준 3차 산업혁명까지.

이렇듯 과거의 산업혁명들은 인류의 삶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켰다.

이제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인류의 4번째 진화인

4차 산업혁명이 일어날 것이라 보는 사람도

그 말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는 4차 산업혁명은 불가피한 일이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긍정적,

부정적인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이 책에서 알아볼 수 있었다.




바로 '인공지능'.

인류의 진화를 위해 필요하지만

두렵기도 한 인공지능의 시대가 오는 것이다.

인공지능은 이미 우리에게 많은 논쟁점을 가져다주고 있다.

우리가 원치 않아도 살아가게 될 인공지능 시대는

우리에게 어떠한 긍정적인 면과 어떠한 위협을

가져오게 될까?에 대한 실질적인 이야기를

책을 통해 읽고 나니 많은 고민이 생기게 된다.

하지만 인류는 지난 역사 속에서 많은 위기 속에

기회를 만들며 개척해나간 것처럼.

인공지능 시대에도 새로운 것들을 찾아내고

내가 살아갈 길을 찾게 될 것이다.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을

그 무엇을 찾아가는데 유용할 힌트를

이 책의 마지막 장에서는 다루고 있다.

AI,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그 무엇을

이 책에서는 '인문학'이라고 보고 있다.


기술보다 인문이 중요해질 시대.

그리고 인간만이 가진 특별한 지능.

우리는 코로나19라는 역사적 사건 속에서

스스로 살아나갈 힘을 길러야 하고

앞으로 다가올 인공지능 시대에 대체되지 않을

인간이 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문학의 중요함을

생각해 보게 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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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 있다 - 익숙한 내 삶의 패턴을 바꾸는 마음 성장 수업
황시투안 지음, 정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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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닌척하지만

나는 다름 사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직장 생활을 하며 일을 잘하는 사람,

연봉이 높은 사람을 부러워하고

남편과 다툴 때면 SNS 속 화목해 보이는

부부들이 부러웠다.

누군가는 나를 보며 부럽다 말하지만

나는 또 다른 누군가와 나를 계속 비교했다.


질투와 부러움은 한 끗 차이.

하지만 결국 내 내면이 단단하다면

그러한 감정에 시간을 낭비하기보다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이 책의 저자는 이야기한다.


책의 1장에서는 나의 감정을 마주 보게 된다.

부끄러워서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감정이나

두려운 감정에 마주하고 그런 감정에 대한

패턴을 생각해 보게 됐다.

나의 감정 패턴을 알게 되면

부정적 감정이 들려고 할 때나

나쁜 감정이 들었을 때 빠르게 인지하고

그 감정으로부터 빠져나올 수 있다.

더 나아가 그런 감정들이 들기 전에

그 패턴을 인지하고 차단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정은 에너지다.

모든 순간에 행복하고 좋은 감정만 들 수는 없다.

때론 슬프고 분노하고

눈물을 흘릴 줄 아는 것들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1장을 통해 나의 감정 패턴을 알아보았다면

2장에서는 나의 사고 패턴에서

바뀌어야 할 부분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어떠한 문제가 주어졌을 때

공격적이냐 vs 도피하느냐가 아닌

책임을 질 줄 아는 것,

낙관자와 비관자의 사고 패턴의 차이 등에 대해

이해하며 변화하기 어렵지만

그것을 넘을 수 있는 첫걸음을 뗄 수 있는

기회처럼 느껴졌다.

3장에서는 이 책의 핵심.

나의 관계 패턴에 대한 점검이다.

어쩌면 당연하게 알고 있는지도 모른다.

나와 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있음을.

하지만 그것을 알면서도 때론 장벽에 부딪히는 게

관계이다.


특히, 말이 잘 통하는 사람과

아무리 이야기해도 말이 통하지 않는 관계.

이 두 관계에는 어떤 차이가 존재할까?

우리는 나의 성격, 다른 사람에 대한 성격에 대해

정의 내리곤 한다.

인생에 있어 성격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인간은 관계를 맺지 않고 살아갈 수 없다.

그렇기에 관계에 큰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

특히나 가족 구성원 안에서의 관계는 특별하고

더욱 크다.

결혼 초반 남편과 많은 다툼을 하며

우리는 서로가 스스로에게는 관대하고

상대에겐 엄격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것을 깨닫고 나니 다툼도 많이 줄었다.

이렇듯 결혼 생활에서도

관계의 패턴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태도의 변화, 말 한마디의 힘,

쉽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천해 보려고 하면 어려운 것들.

너무 익숙해져서 당연시하게 되는

나의 사고 패턴, 감정 패턴, 관계 패턴에 대해

생각해 보고 안 좋은 패턴을 깨트리고

벗어나려는 노력을 해보게끔

시작하게 해준 책이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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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겁한 돈 - 결국 용기 있는 기회주의자가 부를 얻는다
황현희.제갈현열 지음 / 한빛비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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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네이버 책방을 통해

신간과 책의 저자와 함께 만나는

쇼핑 live 책방 북토크를 즐겨보게 되었다.

처음 시작은 SNS에서 팔로잉 하던 작가님이

새 책을 내서 네이버 쇼핑 live 책방 북토크를 한다는

공지를 보고 찾아서 알림 설정을 하면서부터였다.

그 이후로 계속 알림이 울릴 때마다 듣고 싶은

라이브를 챙겨보게 되었다.

그러다 어느 날 황현희의 '비겁한 돈'이라는

책방 알림이 떴고, 황현희?라는 이름에

내가 아는 개그맨이 맞나?라는 호기심에

보게 되었다.

정말 내가 생각한 그 개그맨이 맞았고

내가 한창 개콘을 즐겨볼 때의 모습 그대로여서 반가웠다.

그리고 무슨 내용의 책을 썼을까? 궁금해졌다.

황현희, 제갈현열 공동저자의 '비겁한 돈'은

정말 생각지 못하게 투자와 관련된 책이었다.

황현희=개그맨 ≠ 투자?

매치가 잘되지 않았지만

live를 보며 그의 모습이 진심으로 느껴졌고

책의 내용이 궁금해지기에 충분했다.



그는 인생에 두 번의 비웃음을 겪었다고 했다.

첫 번째는 개그맨이 된다 했을 때,

두 번째는 투자를 한다고 했을 때.

그리고 이 책이 자신의 세 번째 비웃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책에서 나오지만

결론을 말하자면 그가 큰 비웃음을

겪을때마다 큰 성공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책의 초반부터 그의 진정성이 느껴지는 말들이

나를 돌아보고 반성하게 했다.

무엇을 살 때,

정말 꼼꼼히 비교를 해보고 사는 나.

최근 아이폰을 구매했을 때도

대리점을 몇 군데 가보고

인터넷 자급제까지 알아본 뒤

엑셀에 정리까지 하며 구매를 결정했다.

그만큼의 나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 것이다.

그런데,

나는 그것보다 큰돈을 주식에 투자할 때

그런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 적이 없었던 것이다..



'지금이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좋은 시기이다',

'안 하는 것보다 하는 게 낫다',

'지금 투자를 안 하는 건 바보 같은 짓이다'

무수한 말들이 나를 조급하게 만든다.

그리고 나만 뒤처지는 건 너무나 싫다.

그렇게 나도 투자를 시작했다.

이런 나의 생각들을 모두 알고 있다는 듯

책을 읽으며 낱낱이 나를 들추어내는 기분이 들었다.

책의 저자의 말처럼

나 역시 돈이 좋고 돈을 많이 벌고 싶다.

하지만 돈이 목적이 아닌 수단이어야 하고

돈을 밝히면 저속한 사람인 듯 대하는 사회 속에서

가식적으로 나의 진심을 숨긴다.

쉼을 나태함으로 보는 사회.

우리는 쉼이 필요하다 말하는 투자 책.

이 책에서는 투자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거나

어떻게 투자하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하지만 무엇보다 나를 알게 되는 시간을 주고

쉼을 갖는 것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해주었다.

누군가는 나를 비웃고 욕할지 몰라도

그것을 성공으로 바꿀 줄 아는 사람.

돈이 좋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고

나 스스로에 대해 아는 사람.

그런 준비가 되었다면

투자를 시작할 때가 되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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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겁한 돈 - 결국 용기 있는 기회주의자가 부를 얻는다
황현희.제갈현열 지음 / 한빛비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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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투자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거나
어떻게 투자하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하지만 무엇보다 나를 알게 되는 시간을 주고
쉼을 갖는 것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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낀대세이 - 7090 사이에 껴 버린 80세대 젊은 꼰대, 낀대를 위한 에세이
김정훈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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낀대세이를 읽으며

우리나라 나이 체계(?)에 대한

나의 불만이 다시 한번 터져 나왔다.

나는 우리나라의 나이 문화(?)에

불만이 많은 사람 중 한 사람이다.

새로 만나는 사람들과 당연한 듯 나이를 묻고

몇 년생인지를 따져서 서열을 정하는 듯한

행위가 정말 싫다.

마치 나이가 많음이 갑과 을의 관계처럼

여겨지는 우리나라.

아마도 내가 직장 생활을 하면서 나이로 인해 받은

불합리함이 쌓이고 쌓여 표출되는 것이기도

할 테지만 영국에서의 어학연수 동안 느낀 바가 많았다.

나이, 국적을 불문하고 자유로이 친구가 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곳에서도 나이를 묻는 건 한국 사람들뿐이었다.

물론, 지금 나는 한국에 살고

여전히 나이를 따지는 문화와 직장 생활에서

자유롭지 않다.

2007년도에 빠른 년생이 폐지되었다지만

80년대생인 나는 여전히 빠른 년생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사람들과 만나고

회사에서 70년대생 상사와

90년대생 후배 사이에서 눈치 아닌 눈치를

보게 된다.


낀대세이를 읽으며 80년대생인 나는

많은 이야기에 공감을 했지만 화가 나기도 했다.

대체, 70년대생, 80년대생, 90년대생을

나누는 이유는 무엇일까?

89년도에 태어나 80년대생이 되고

90년도에 태어나 90년대생이 되는

그런 논리 속 세상에서,

81년~89년에 태어났다고 해서

80년대생을 모두 공감할 수 있을까?

국민학교로 입학해서 초등학교를 졸업한 경험,

이것은 80년대생의 특권(?) 같은 경험이었다.

그래서 공감이 됐지만,

나는 삐삐를 직접 사용해 보지 않아서

공감이 되지 않았던 것처럼.

낀대세이를 읽으며 '낀대'라는 단어를 처음 접했고

재미있는 단어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하지만 금세 슬퍼졌다.

트렌드에 뒤처지고 있구나 싶은 마음과

언젠가 어른들을 보며 나는 30대가 돼도

아이돌 그룹 멤버들 이름도 다 알고

신조어를 유창하게 쓸 거야!라고

다짐했던 과거가 생각나서였다.





7090 사이에 껴 버린

80세대 젊은 꼰대, 낀대를 위한 에세이를 읽으며

공감이 가는 이야기들에 즐겁기도 하고

어떤 부분에선 화가 나기도 했다.

그렇게 혼자 열을 내기도 하며 책을 넘기다

저자의 에필로그에서 피식 웃음이 났다.

저자의 고백이란 문장에

아, 나만 그런 생각을 하는 게 아니구나 싶어

역시 80년대생끼린 통하나?라는 생각을

떠올린 나.

나도 어쩔 수 없는 낀대구나 싶어 웃음이 났다.

마치

'나는 꼰대가 싫어', '나는 꼰대는 안될 거야'라고

말하던 과거의 내가

지금은 스스로를 '나는 젊은 꼰대야'라고 인정하게

된 것처럼.

누구나 낀대일 수 있고, 낀대였을 수 있고,

앞으로 낀대가 될 수 있다.

낀대세이를 통해 세대를 나눔이 아닌

세대를 통합하고 서로를 배워가야 함을

깨닫게 된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직접 읽고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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