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정리가 쉬워졌습니다 - 윤주희

정리가 쉬워졌습니다 - 똑소리 나고 똑 부러지는 똑똑한 정리
윤주희 지음 / 아이스크림미디어 / 2022년 10월

결혼을 하고 난 뒤

내가 어려워하는 것들 중 하나가

청소와 정리라는 걸 알았다.

서울살이를 하며 동생과 함께 지내는 동안

청소와 정리에 동생이 많은 부분을

담당했던 탓도 있겠지만

이상하게도 뭔가 버리기 힘들고

정리하는 게 쉽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결혼 초반에는

남편과 청소를 하다가 싸우기도 하고

정리 방식이 달라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렇지만 정말 큰 문제는

남편 역시 청소와 정리에 소질이 없다는 거였다.

그래서 결혼을 하고 정말 꼭 필요한 것만

사야겠다는 다짐을 했지만

그것 역시.....

결국에 우리 집은 뭔가로 가득 찼다.

지금껏 그래도 둘이 사는 동안은

큰 문제가 없었다.

둘뿐이어서 방 하나가 놀고 있기도 했고

그래서 그 방을 창고처럼

이것저것 쌓아놓기 시작해서

정말 지금은 짐으로 가득 차버렸다.

하지만 이제 우리 아기가 태어나지 전에

창고 같은 방도 정리하고

집도 정리해야 하는 게 큰 미션이 되었다.

그래서 차근차근 하나씩 정리를 하기 위해

책이 도움을 받고자 했다.

책을 읽으며 우선 우리에게 시급한 것은

비움이라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요즘 옷 정리를 하며

하루에 무조건 하나 이상은 버리기로 마음먹었다.

내가 안 입는 옷들을 기부하기 위해서

박스에 차곡차곡 정리하고

당근 마켓에 처음으로 옷을 올려

판매도 해보고! 뿌듯한 느낌이 든다.

비우는 방법부터 안 쓰는 물건들을 정리하고

버리는 연습, 타월 정리, 이불 정리,

틈새 공간 활용, 청소방법까지!

정말 정리의 시작을 알려주는 책

[정리가 쉬워졌습니다.]

하나씩 출산 전까지 따라 하면서

정리 노하우도 배우고

정리하는 루틴도 익혀서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깨끗한 집을

만들어야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100자평] 정리가 쉬워졌습니다

정리가 쉬워졌습니다 - 똑소리 나고 똑 부러지는 똑똑한 정리
윤주희 지음 / 아이스크림미디어 / 2022년 10월

정말 정리의 시작을 알려주는 책.
정리 노하우도 배우고 정리하는 루틴도 익힐수 있다.

서평] 굿모닝 레시피 - 최민경

굿모닝 레시피 - 몸도 마음도 건강한 아침 식사 루틴 만들기
최민경 지음 / 지콜론북 / 2022년 9월

내가 아침을 먹지 않은 생활을 한지가

거의 13년 정도가 된 것 같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부모님과 떨어져 서울살이를 시작했고

그때부터 아침식사가 없는 삶이 시작되었다.

부모님과 함께 살 때는

아침식사를 챙겨 먹는다는 게 힘든 일인 줄 몰랐다.

눈을 뜨면 항상 엄마의 아침을 먹으라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아침을 먹고 안 먹고는 나의 선택권이었다.

엄마가 차려주는 아침밥의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고 고등학교, 중학교 때도

나는 억지로 아침밥을 먹곤 했다.

그땐 왜 미처 알지 못했을까....ㅠㅠ

이후에 사회생활을 하면서

아침밥을 챙겨 먹는 건 불가능이었다.

아침밥을 챙겨 먹을 시간에 잠을 더 자는 것이

내게는 더 중요했고

그런 나의 생활 루틴이

이후 많은 병치레의 원인이 되었으리라 짐작한다.

​그렇게 아침밥을 먹지 않는 루틴은

결혼을 하고도 남편 역시 아침밥을 먹지 않아

계속 지속됐다.

그러다가!

내가 아침밥을 다시 챙겨 먹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건 바로 임신이었다.

뱃속에 아기가 자라면서

점차 하루 세끼를 골고루 챙겨 먹어야겠다

생각이 들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너무 오랜 세월 아침밥을

안 챙겨 먹다 보니 이제는 아침에 뭘 챙겨

먹어야 할지도 막막했다.....ㅠㅠ

그러던 중에 [굿모닝 레시피] 책을 보고

이거다 싶었다!

굿모닝 레시피에는

계절별로 아침에 먹을 수 있는 레시피들이 가득했다.

계절별로 레시피가 나누어져 있는 게

정말 좋았다.

따라 만들어 먹고 싶어도 그 계절에

쉽게 접하지 못하는 식재료로 만들어야 한다면

금방 책이 질려버릴 테니까!

그렇게 굿모닝 레시피의 도움을 받아

요새는 아침을 간단하게 해먹는 재미가 있다.

매일 같이는 아니더라도

꾸준히 아침을 먹기 위해 노력해서

아침 식사 루틴을 만드는 목표를 이뤄야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서평] 아기 하마 덩 - 책고래

아기 하마 덩 ㅣ 책고래마을 41
한메산 지음, 세상에서 그림 / 책고래 / 2022년 9월

나의 소중함을 깨닫고

용기를 가르쳐주는 그림동화책.

[아기 하마 덩]은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아기 하마의

이야기이다.

우선 그림책의 삽화가 너무 예뻐서

글을 모르는 아이라도

앙증맞고 귀여운 아기하마 덩에게

빠지게 될 것 같은 동화책이었다.

사실 책을 읽기 전에는

하마 꼬리가 어떻게 생겼는지

기억이 나질 않아서 하마 꼬리도 찾아보았다.ㅋㅋ

그랬더니

하마 꼬리는 말려있지 않아서

왜 아기 하마가 놀림을 당했는지

납득(?) 하게 되었다.

이렇게 귀여운 아기 하마가

꼬리가 다르다는 이유로 놀림을 당한다니 ㅠ.ㅠ

귀엽기도 하고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이 동화책은 남들과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놀림당하게 되는 아이들도 생각나게 한다.

모두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런 기사나 사연들을 많이 접하다 보니

우리 아이도 튀지 않고 평범했으면..

하고 바라는 부모들도 많은 것 같다.

하지만 남들과 다르다는 건

놀림의 대상이 될 것이 아니라

나만의 특별함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바로 그것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

바로 [아기 하마 덩]이다.

아기 하마 덩은 꼬리 때문에 놀림을 당하다가

꿀벌 윙위의 도움을 받아

꼬리를 바꾸기 위해 해파리 마녀를 만나기 위한

여정을 떠나게 된다.

그 여정에서 무시무시한 위험들을 닥치지만

그 순간들을 헤쳐나가며 용기를 얻게 되고

자신의 꼬리가 얼마나 특별하고 소중한지를

깨닫게 된다.

이 동화책은 다른 그림책들과 다르게

가로, 세로를 돌려가며 읽도록 되어있다.

그리고 주인공 덩의 말풍선을 구별해 주어서

동화 구연을 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었다.

아기 하마 덩처럼

우리 아이도 용기 있고 자신을 소중히

대할 줄 아는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서평] 네가 분수가 된 것처럼 펑펑 울어 버린다면

네가 분수가 된 것처럼 펑펑 울어 버린다면 ㅣ 웅진 세계그림책 229
노에미 볼라 지음, 홍연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22년 9월

눈물을 흘린다는 것에

부정적인 교육을 받으며 자라는 건 왜일까?

생각해 보면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눈물을 흘린다.

엄마 뱃속에서 나오는 그 순간,

크게 으앙~하고 울면서 나와야 하는 게 우리의 숙명이다.

말을 못 하는 시절에도 눈물은

소통의 수단이 된다.

배고픔에 울고, 아픔에 울고, 기저귀를 갈아달라고 울고

그렇게 눈물은 다양한 수단이 된다.

물론, 그런 것 말고도 거짓 눈물,

생떼를 부리며 울고불고 할 때면

울지 말고 뚝!이라는 말을 많이 하게 된다.

그래서인지 어느새 커버린 우리들은

남들 앞에서 눈물은 보이면 안 되는 존재가 된다.

어른의 눈물에도 슬픔, 기쁨, 안도 ..

많은 감정들이 숨어있는데 말이다.

그림 동화책을 읽으며

많은 점들을 새로이 배우게 된다.

'네가 분수가 된 것처럼 펑펑 울어버린다면'에서는

눈물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우는 게 꼭 숨겨야 하거나 나쁜 감정이 아니라

생각지도 못한 기발한 방법들로

눈물을 활용할 수 있다는 발상!

울고 있던 아이와 함께 동화책을 이 동화책을

읽게 되면 눈물이 나오는 감정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고

어느새 눈물을 활용한 기발한 방법들을 보며

눈물이 쏙! 들어간 자신을 보게 될 수 있다.

그리고 눈물이란

나만 흘리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흘릴 수 있다는 것 또한

다시금 깨닫게 된다.

그렇게 생각하고 나니

눈물이 꼭 나쁜 것 만은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깨치게 되는 책!

[네가 분수가 된 것처럼 펑펑 울어 버린다면]

눈물을 통한 무궁무진한 상상력!

그리고 아이와 함께 어른도

눈물에 대한 감정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