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다. 모든 이들에게 필요로 하고 언제든 도움을 주며 늘 칭송받는 그런 사람. 여기 그렇게 스스로를 특별하다 생각하는 케첩이 있다(귀여워❤️). 세상 모든 음식에게 자기 자신을 나누며 보람을 느낀다. 열심히 베풀었는데 돌아오는 대접은?'케첩 출입금지' 두둥. 예상치 못한 반응에 케첩은 주눅이 들고 더이상 밖으로 나가고 싶지도 않다. 방구석에 박혀 서서히 말라가는 케첩. 절친한 친구 마요가 다가와 케첩을 이리저리 끌고 다닌다. 걷고 마냥 걸으며 세상을 일상의 눈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마침내 케첩을 찾아온 소중하고 작은 친구들! 케첩은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위대하지 않아도 특별해진 기분을 느낀다. 모두에게 칭송받지 않아도 어디든 내가 필요한 곳이 있고, 그곳의 좋은 친구들과 자신을 나누며 어우러지는 기쁨을 진심 다해 느낀다.어디에도 어울리지 못하는 느낌이 들 때, 외롭고 소외감이 들 때도 있지만 우리는 분명 존재만으로도 빛나는 순간을 맞이할 수 있다. 중심이 아니더라도 스스로 가치있게 빛나는 순간을 케첩을 통해 전하는 사랑스러운 그림책. 단단한 종이를 자르고 붙이는 콜라주 기법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차갑고 딱딱할 것 같은 종이가 주는 질감이 다채로운 색감의 귀여운 캐릭터들과 만나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따뜻함을 전한다. 변화가 없는 반복되는 일상에서 지친 나 같은 어른들에게나, 정체성을 찾아 고민을 반복하는 청소년에게나, 동심 가득 품은 사랑스러운 아이들에게나 모두에게 다정히 읽힐 수 있는 좋은 그림책이었다.#노인경 #케첩 #내일의책 #협찬도서 #보림출판사 @borim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