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아래층에 반달곰이 산다
마리메 지음, 임지인 옮김 / 라곰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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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같은 쌀쌀한 계절에 읽기 딱 좋은 힐링 온기 판타지 소설. 아주 그냥 따뜻해서 노곤노곤함이 밀려오는 기분도 든다. 근래 이렇게 귀여운데다 정도 많고 배려 넘치는 캐릭터를 만나본 적이 있었나?

일본 최대 인터넷 소설 플랫폼에서 화제의 중심이 되며 인터넷 소설 대상작에 선정된 작품. 반복되는 하루하루를 살다 보면 저녁에는 지쳐 쓰러져 손가락 까딱할 힘조차 없을 때도 페이지를 넘기며 미소짓고 있는 나른 발견했다.

동물도 입주가 가능한 빌라, 주인공 유리코 아랫집에는 반달곰이 산다. 그저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진심으로 행복한 표정을 짓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이웃이다. 별일 없이도 같이 맛있는 걸 먹고 가끔 소풍을 떠나며 일상을 나눠 서로의 곁을 조금씩 주었을 뿐인데 어느새 유리코는 예전과는 다른 찬란한 일상을 누리고 있음을 깨닫는다. 어떤 기대도 없이 곁에 있어주는 것. 가끔 식사를 같이 하고 안부를 묻고 배려하는 소소한 행동이 사실은 거대한 행복을 만들어내는 것 아닐까.

지친 우리는 항상 곁에 있는, 그래서 잊기 쉬운 소중한 사람들과 늘 빛나는 일상을 지나친다. 고개를 들고 좀 더 다정한 눈길로 바라보면 이전과는 달라질 풍경들을 이 책을 읽으며 깨닫게 된다. 나 혹시 너무 많은 걸 놓치며 살지 않았나? 하고. 오늘을 새롭게 바라볼까 한다. 일단 시원한 맥주와 전골을 저녁메뉴로 선택하며. 곰과 유리코가 함께 한 맥주와 전골의 시간들이 얼마나 군침 돌고 부럽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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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곰 @lagom.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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