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의 위기 돌파 경영 전략 - 세계 최대 스포츠 브랜드, 디지털 전환의 기록
시라쓰치 다카시 지음, 박유미 옮김 / 현익출판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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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마케팅의 전환으로 혁신적인 성공을 이끌어낸 나이키의 경영 전략을 알 수 있는 책. 사실 이 세상에 '나이키' 모르는 사람이 있을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명실공히 최대의 기업으로 손꼽히는 회사다.

사실 나도 올해에는 자영업자의 삶으로 걸어 들어갈 계획이라 최근에는 마케팅 서적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졌다. 신발 파는 회사의 경영 전략이 작은 숙박업을 운영할 사람에게 어떤 도움이 되겠냐마는 책을 읽으며 느끼고 깨달은 점이 엄청 많았다.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재미있게 읽혔고 게다가 유익했다. 회사를 이끌어가는 사람뿐 아니라 개인의 성장이나 일상, 여러 관계 속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라 확신한다.

나이키를 소비자의 뇌리에 각인시켜왔던 여러 광고나 과감한 위기 돌파 전략은 눈물 찔끔, 소름이 돋기도 했다. 거시적으로는 신발 파는 회사임에 분명한 나이키는, 신발 파는 회사, 그 단어만으로는 부족한 거대한 힘이 느껴진다.

나이키 광고에서는 제품에 대해 절대 언급하지 않습니다. 나이키의 에어솔이 리복의 에어솔보다 뛰어난 이유에 대해 말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나이키는 무엇을 말할까요? 그들은 위대한 운동선수들을 칭송하며 위대한 운동경기에 경의를 표합니다. 그것이 바로 나이키이고, 나이키가 존재하는 이유이기 때문입니다.(p.99)

위험 리스크가 있지만 확고한 신념으로 위기를 이겨나간 비법은 스포츠 그 자체로 자리잡은 듯한 나이키의 위상을 높여준 마케팅 방식에 있다고 여겨진다. 스티브 잡스까지도 홀딱 반하게 만든 나이키의 몇몇 광고는 언제 어느때 접해도 소비자의 가슴에 공감을 이끌어내는 천재적인 면모가 보인다.

코로나 시국을 지나 완벽히 자리잡은 디지털 마케팅은 이제 실현하지 않으면 도태되는 시장이라 할 수 있겠지만 책 마무리 부분에서 작가는 이야기한다. 디지털 마케팅 역시 전통적인 마케팅 기반을 무시하고서는 절대 성장할 수 없다고. 항상 준비된 자세로 현재에 임하며 위기가 와도 탄탄한 준비성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수 있는 힘. 우수한 기본 마케팅에서 디지털 마케팅의 전략까지 비약적으로 합세하여 성장의 동력이 된다는 말에 큰 공감을 했다. 그 저력을 알고 싶은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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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과거에 성공했던 방법을 계속 고수하면 미래는 반드시 실패한다.

🔖44.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마케팅이 조직 전체를 연결한다는 사실입니다. 제품 자체의 디자인이나 기능은 마케팅 프로세스 전체 중 일부에 불과합니다. 예전에 우리는 모든 것이 연구실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모든 것이 소비자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물론 기술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혁신은 소비자의 지지를 받아야 가능해집니다. 우리는 특정한 이유로 혁신을 일으킬 필요가 있으며, 그 이유는 시장에서 비롯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미술관에 전시할 작품을 만들게 될 것입니다.

🔖214. 감정을 자극하는 브랜드는 고객이 선호하는 행동을 촉진시킬 수 있다. 이러한 브랜드는 감정에 호소하는 메시지를 통해, 고객과 감정적인 수준에서 연결을 구축한다.

🔖250. 디지털 마케팅은 전통적인 마케팅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디지털 전환을 도입하기만 해도 매출이 비약적으로 향상된다는 착각을 바로잡는 말로 중요한 지적입니다. 그의 생각에 따르면, 우수한 전통적 마케팅 이 있어야 디지털 마케팅이 비약적으로 작동해서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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