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그림책!! 마음이 몽글몽글해졌다.[건전지 엄마] 제목부터 내 마음을 이끌었다. 엄마가 되고 보니 "엄마"라는 존재는 어지간한 체력으로는 어림도 없는 강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처음부터 강한 사람만이 엄마가 되는 것이 아니라 엄마이기 때문에 갈수록 강해지는 신비로운 일이다.책에서도 건전지 엄마의 활약상이 펼쳐진다. 아이와 함께 놀아 주고, 요리도 하며, 건강까지 관리해야 하는 건전지 엄마! 위급한 상황이 생겼을 때도 빛나는 활약상을 보여준다.꽉 찬 하루 일과로 지칠 법도 한데 건전지 엄마는 아이들의 사랑을 받아 스르르 충전이 된다. 지치는 날도 있겠지만 가족의 사랑과 함께 있음으로 충전되는 건전지 엄마의 모습에 내 모습이 겹쳐진다.양모 펠트로 일일이 만들어진 캐릭터들도 너무나 사랑스럽다🩷 보는 내내 감탄! 한 권을 만들기 위해 엄청난 노력이 쌓였다는 게 바로 느껴진다. 2022 대한민국 콘텐츠 애니메이션 부문 대상을 받은 [건전지 아빠]와 함께 소장가치 완벽한 그림책이다.참!! 책 첫 장에 큐알코드로 수록된 [건전지 엄마]의 움직이는 애니메이션까지 볼 수 있어서 나도 아이들도 재미 2배!! 종이책과는 또다른 즐거움이 있었다😊덧. 위급 상황에서 건전지 엄마가 달려가 뽁뽁이 조끼를 입는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귀여웠다. 비닐 뽁뽁이 조끼 정말 취향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