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의 여행
국지승 지음 / 창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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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보는 나이는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에 읽은 짧은 그림책 역시 마찬가지다!
울림을 줄 수 있다면 어린이에게든 어른에게든
얼마든지 추천할 수 있는 책이 되겠다💚

쓰고 그린이는 국지승 님으로
[앗 따끔], [엄마 셋 도시락 셋], [아빠 셋 꽃다발 셋]등을 펴낸 그림책 작가님!
[바로의 여행]에는 그림책 작가 다영씨가 나오고
그녀가 그리고 쓰는 책의 주인공이 바로 '바로'이다.
책 속의 책이라는 점도 신선하고 색다르다.
그림속에서 바로는 항상 달리기 1등을 하던 달리기 왕이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바로는 달리기를 멈추게 된다.
달리기를 멈추고 진정한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바로의 여정을 그린 작품.

"왜 달려야 해요?!"
"모두가 달리잖아!"

심장이 잠시 쿵!했다.
달리기가 갑자기 싫어진 '바로', '바로'를 다독이며 이끌어주는 다영씨도
바로가 잘 되길 바라서 계속 재촉하고 끌어온 것일 텐데!
물론 서로가 서로를 위하지만, 결국 서로의 진정한 마음을 들여다보지 못한 것은 아닐까.
바로가 여행을 떠나며 찾은 진실은
모두가 가는 길이라고 해서
억지로 발맞춰 가야 할 일이 아니라
나의 길은 내 스스로,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갈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역시 속도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방향이겠지.

다영씨와 바로의 앞날을 응원한다.
바로의 시리즈가 나오길 조용히 바라본다 🖤

#국지승 #바로의여행 #창비 #창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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