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날들을 위한 안내서
요아브 블룸 지음, 강동혁 옮김 / 푸른숲 / 2022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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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 편을 읽.었.다.
책의 두께가 주는 부담감은 잠시! 빠르게 읽힌다.
첫 구절부터 호기심을 자극하고
초반의 인물관계만 파악하고 나면 다음부터는 속도감이며 몰입감이 최고다.
뒷 부분이 궁금해서 책을 놓을 수가 있어야 말이지.

우리는 누구나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을 한다.
그러나 작가의 말대로 우리의 소중한 경험은 영원히 나만의 것일 뿐,
남들에게 어떤 휘황찬란한 예를 들어
생생하게 설명하려고 해도
내가 느꼈던 그날의 색깔, 온도, 흩어지는 빛의 순간들...
완벽하게 전달하기란 불가능하다.
그런데 그런 경험들을 보존할 수 있다면?
게다가 힘들이지 않고
그때의 경험과 느꼈던 기분과 감정까지 타인에게 전달 가능하다면?
나는 가만히 앉아서
위스키 한 모금 마시는 것만으로도 그들의 경험을 완벽히 흡수할 수 있다.
누가 마다하겠는가?
하지만 언제나 악용하려는 자들이 문제를 일으킨다.
책과 위스키로 뭉쳐진 이 매력적인 책으로 이미 피서를 다녀온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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