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인된 지식 - 우리는 최초의 지식을 어떻게 획득했는가
조르조 발로르티가라 지음, 김한영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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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동물의 선천적인 지식과 본능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생물체가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는 지식과 판단력에 대해 다룹니다. 또한, 병아리를 중심으로 한 실험을 통해 생물체가 태어나면서부터 어느 정도의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저자는 선천적인 지식이라는 개념을 과학적으로 탐구하며, 이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태어날 때부터 알고 있는 것들을 설명하고자 합니다. 이 책은 과학적인 연구와 흥미로운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지식의 근원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제시합니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갓 태어난 병아리들은 세상에 관한 많은 지식을 태어나면서부터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어, 병아리들은 빛의 음영이 아래쪽에 있는 원을 볼록하다고 판단하고, 숫자를 모르는 신생아가 어떻게 많고 적음을 알고 있는지 등의 흥미로운 현상들이 관찰되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저자는 갓 태어난 생명체라도 어느 정도의 판단력과 기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주목하였습니다.

또한, 병아리들이 지구의 중력, 빛의 방향, 물을 마셔야 함 등을 알고 있으며, 이러한 지식은 수많은 세대를 거쳐 개별적으로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생물체의 뇌에 물리적으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이는 후천적으로 학습하거나 경험하지 않은 지식을 태어나면서부터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병아리의 뇌는 태어나자마자 완전한 백지가 아니며, 기초적인 자연적 패턴과 지식이 이미 내재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실험 결과를 통해 저자는 갓 태어난 병아리들이 어느 정도의 판단력과 기본적인 지식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저자는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병아리가 똑똑하다는 것이 아니라 경험과 학습이라는 과정을 거치지 못한 갓 태어난 병아리도 어느 정도의 판단력과 기본적인 지식을 갖고 있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따라서, 생명체는 태어나면서부터 일정한 지식과 판단력을 갖고 있으며, 이는 수많은 세대를 거쳐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각인된 지식'을 읽고 나서, 생물체의 뇌가 어떻게 태어나면서부터 기본적인 지식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되었습니다. 저자가 소개한 실험들을 통해 갓 태어난 병아리들이 놀랍도록 다양한 지식을 이미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뇌과학의 관점에서 생물체의 선천적인 앎에 대한 이해를 넓혀주었고,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이 일정한 기본적인 지식을 태어나면서부터 갖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특히, 실험과 관련된 삽화들이 매우 유쾌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저자의 노력으로 과학적인 내용이 쉽게 이해되고, 더불어 시각적으로도 즐거웠습니다. 또한, 저자의 연구 방법과 과학적인 접근법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으며, 과학적 추론과 실험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책을 통해 알게 된 내용들을 다시 생각해보면, 우리가 평소에 당연하게 여기는 지식들이 어떻게 갓 태어난 생명체에게도 존재하는지 깨닫게 됩니다. 뇌가 어떻게 경험과 학습 없이도 일정한 지식을 갖고 태어날 수 있는지에 대한 이해는 인간의 본성과 더불어 생물체의 기본적인 특성에 대한 이해를 넓혀줍니다.

'각인된 지식'은 과학적인 이론과 실험을 통해 생물체의 선천적인 앎에 대한 흥미진진한 탐구를 제공하며, 독자에게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과학적인 지식을 넓히고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었으며, 뇌과학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즐겁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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