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에 반한 사랑 나무의말 그림책 8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지음, 베아트리체 가스카 퀘이라차 그림, 이지원 옮김 / 나무의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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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녀의 갑작스러운 열정과 확신, 불신 사이의 감정을 아름답게 그린 작품입니다. 예전에 서로를 알지 못했지만 과거의 순간들이 그들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우연'의 역설적인 힘을 통해 인연의 희미한 실재성과 운명의 어떤 부분이 이미 그들을 만났다는 사실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품은 운명의 불확실성과 예측할 수 없는 삶의 흐름을 미스터리한 분위기 속에서 담아내어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가는 우연과 운명의 얇은 경계를 탐험하며, 서로 마주친 순간과 일상적인 소통에서 놓칠 수 있는 의미를 감각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예상치 못한 우연들과 그에 따른 깊은 운명적 연결이 독자에게 감동과 생각을 전하고 있습니다.


작품의 감성과 미스테리한 분위기는 독특하며,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된 연장이라는 철학을 통해 삶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합니다. 책 속 사건이 중간부터 펼쳐져 있다는 생각은 독자에게 더 깊은 사고를 유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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