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롤모델은 스티브 잡스 - 상상을 현실로 만든 꿈의 에너지 어린이 롤모델 시리즈 2
이혜경 지음, 김미규 그림 / 명진출판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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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과 혁신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

요즘 아이들에게 이렇게 적절한 롤모델이 또 있을까 싶다.

연예인 등 대중문화를 선도해가는 유명인을 롤모델로 잡으면 부모의 마음이 불안하고, 부모의 바람대로 스티븐 호킹 등의 학자를 롤모델로 잡으라하면 아이가 지루해하고.

아빠 아이폰을 만지작거리며 게임을 즐기는 아이들한테 스티브 잡스는 지루하지 않은 인물이며, 부모의 입장에서도 끈기를 가지고 새로움에 도전한 그가 아이들의 바람직한 롤모델의 대상이다.

 

호기심 많은 엉뚱하고 기발한 소년이 세계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리더로.

좋아하는 것을 쫒아서 상상하다가 그것을 하나의 위대함으로 창출한 사람.

도전 정신 하나로 애플사를 설립하고 스물 다섯 살이라는 나이에 많은 젊은이들의 우상이 된 사람.

창의적인 생각으로 늘 새롭게 사는 사람.

우리가 사는 세상을 더 나은, 더 편리한 세상으로 만들기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한 사람.

그는 스티브 잡스이다.

지금은 세상에 없지만 그가 이루고 간 것들은 두고두고 인구에 회자될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미래의 주역들에게 좋은 울림을 두고두고 줄 것이다.

그의 스탠퍼드대학 졸업 연설문 마지막 말처럼.

"Stay Hungry. Stay Foolish"

(늘 배고프라. 늘 어리석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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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 국민서관 그림동화 141
케이트 베른하이머 글, 크리스 쉬밴 그림, 최순희 옮김 / 국민서관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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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이 '행복한 책'

분명 행복의 주체가 책이 되어야하는 책인데 이 책을 읽고나니 내 마음이 따뜻하고 행복해진다.

따스한 색감의 그림과 잔잔한 문체, 무엇보다 한 낡은 책이 사랑받는다는 따뜻한 이야기가 감동적이다.

아이들의 정서를 깊고 풍부하게 안정시켜줄 책이라고 생각한다.

 

 

도서관에 새로 들어온 초록색 책이 아이들의 사랑을 많이 받아 점점 낡은 책이 되고 책을 행복하면서도 외로운 감정을 가지게 되고 결국 한 소녀의 품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다는 줄거리...

만약 책에도 마음이 있다면, 책에도 감정이 있다면 사랑받고 사랑을 줄 수 있는 아름다운 조화를 독자와 이룰 수 있을 텐데..

집에 책이 많아 책을 좋아하고 잘 읽는 우리집 아이들도, 때론 책정리를 안하고 아무렇게나 내팽겨쳐두기도 하고 간혹 책이 파손되어도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초록색책처럼 책이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얼마나 아프고 속상할지.

아이들의 시각에서 책을 사랑하는만큼 소중히 다루고 아껴야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그런데 비단 책 뿐일까.

책과의 관계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관계가 그렇지 않을까.

사랑하는만큼 소중히 여기고 아껴줘야 한다는 것, 소중히 여기고 아껴줄 때 상대가 행복해진다는 것을 아이도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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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탐정 미레트 1 : 파리의 비명 소리 꼬마 탐정 미레트 1
파니 졸리 글, 로랑 오두앵 그림, 조은미 옮김 / 파인앤굿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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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탐정 미레트의 '런던의 괴물문어'편을 재미있게 읽은 우리집 남매에게 '파리의 비명소리'를 안겨주었다.

파니 졸리의 재미있는 글과 로랑 오두앵의 감각적이고 구체적인 그림이 조화를 이룬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추리소설.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이 이 책 너무 재미있다며 읽었으니 글밥은 좀 있어도 책 읽기를 좋아하는 1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두루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글이 있고 그에 어울리는 그림이 펼쳐지는 기존의 동화책과는 사뭇 다른 느낌.

페이지를 펼쳐보게도 하고 그림의 형식도 일반적인 동화책의 틀을 탈피해 신선한 느낌을 준다.

상세히 묘사된 개선문, 에펠탑 등을 보면 마치 미레트와 함께 파리를 여행하는 느낌이다.

샤를 드 골 광장을 설명해주기도 하고, 루브르 박물관 개관시간 등을 안내해주는 것도 마치 작은 파리의 가이드책자처럼 순간 느껴지게도 한다.

추리소설이라면 일반적으로 사건을 중심으로 범인을 밝혀내는 이야기를 계속 따라가기 마련인데, 이 책은 탄탄한 줄거리를 중심으로 어린이들에게 파리에 대해 살짝 소개를 해주기도 한다.

나도 아이와 함께 보며 불문학을 전공했던 대학시절의 추억으로 잠깐 빠져도 보고.

책을 집중해서 보는 힘을 길러주는 추리소설. 어린이대상 추리소설이 흔치 않은데 좋은 시리즈를 만난듯 하다.

계속해서 출간되길 두 아이와 함께 희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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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공부가 사교육을 이긴다
김민숙 지음 / 예담Friend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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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를 처음 본 순간 드는 느낌.

'어쩌면 이렇게 시대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했을까?'

엄마의 공부가 사교육을 이긴다,라는 제목은 이 시대 엄마들의 화두를 건드린 책이다.

대한민국의 사교육시장. 이젠 팽배해질만큼 팽배해있어 터지기 직전이고, 그 가운데 소신을 가지고 엄마표로 진행하는 엄마들도 있으니.

아이를 이른바 '학원으로 돌리는' 엄마든, 저자처럼 본인이 공부해서 자식을 가르치는 엄마든 공통의 목표는 성적이 우수한 아이를 만들겠다는 현실적인 것.

나처럼 사교육과 엄마표를 적절히 진행하는 사람도 있고, 사교육일변, 엄마표일변으로 진행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 모두에게 이 책이 잔잔한 감동과 큰 유익함을 주리라는 생각..

 

주인공 엄마는 갑자기 어려워진 집안형편에 5학년이 될 때까지 아이공부에 관심을 둘 수 없었다.

가르치는 건 물론이고 숙제나 준비물체크도 하지 못하고 직업전선에 뛰어들어야하는 상황..

동네에서 엄마없는 아이로까지 낙인찍히며 자존감이 낮아졌을 아이에게 이 엄마가 해줄 수 있는건 '넌 할 수 있어. 넌 언젠가는 잘할 거야'라는 따뜻한 말이었다.

보통 부모는 아이의 장점보다 고쳐야할 단점이 눈에 띄고, 내가 그 단점을 개선해주어야겠다는 불타는 사명감(?)으로 아이를 꾸짖기 쉬운데...

한 사람의 긍정적인 마인드가, 그 긍정적인 에너지가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걸 깨닫는다.

결국 5학년때부터 본인이 공부해가며 아들을 가르쳐 뜻하지 않은 성과들을 거둔 이야기..

일단 학원이라는 남의 손에 맡기면 엄마가 오히려 관심을 두지않고 학원측에 모든걸 맡겨버릴 수 있는데, 본인이 없는 시간 쪼재가며 공부해 아들을 직접 가르쳤다는 게 정말 놀라웠다.

전업주부이면서도 항상 바쁘고, 시간이 없다고만 생각했는데..

시간이라는게 이렇게 알차게 나눠 쓰기 나름아닌가.

읽으면서 약간의 반성도 하고 다짐도 하게 되는 책이다.

 

무엇보다 아이의 자존감을 일으켜 세우고 이 아이는 할 수 있다고 믿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또한 깨달았다.

아이는 부모가 믿는만큼 커가는 것 같다.

지금 나와 같이 있는 이 아이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아이라는 것, 앞으로 자신있게 본인의 미래를 펼칠 수 있는 아이라는 것, 무궁무진한 발전가능성을 지닌 아이라는 것...

그것을 인정하고 믿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 아니던가.

책을 덮으며, 부모 본연의 임무와 역할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다.

큰아이가 세상에 태어났을 때, 앞에서 끌고가려하지 않고 뒤에서 밀어주는 부모가 되자고 다짐했는데..

아이가 자라고 학교에 입학하면서 어느새 나는 앞장 서서 아이를 끌고가려는 부모가 되어있었는지 모르겠다.

이 책을 계기로 다시한번 초심으로 돌아가, 아이 뒤에 서서 힘껏, 그러나 서둘러 밀지않는 부모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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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 스토리 수리퍼즐 1 vs 100 - 생각의 힘을 키워라! 메이플스토리 퍼즐 1 vs 100 시리즈
링크커뮤니케이션즈 지음 / 넥슨(Nexon)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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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고, 또 최소 한두 권은 집에 있는 메이플스토리~

그 메이플스토리에서 이번엔 수리퍼즐 책이 나왔다.

퍼즐은 퍼즐인데 수리퍼즐이라..

책을 펼쳐보니 흥미롭고 신선한 문제들로 가득하다.

 

요즘 엄마들의 화두는 단연 스토리텔링수학.

얼핏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스토리텔링'과 '수학'이라는 단어의 조합이 어색하게만 느껴진다.

그도 그럴 것이 나 역시 어렸을때부터 수학이라면 계산을 통해 정확한 답을 도출해내는, 따분하고 논리적인 학문이라는 생각만 강하니.

그런데 요즘 초등학생 아이들 시험지를 보면, 단순 연산문제는 거의 없고 서술형, 문장형, 사고력 문제가 많다.

가령 1학년의 경우 1+3=? 이라고 묻는 문제는 절대 없다.

같은 문제라도 사과 1개가 있는데 형이 3개를 더 주었으니 현재 모두 몇개가 있느냐는 식..

숫자라는 추상적 개념보다는 실제의 사물을 연상하며 푸는 문제들..

그리고 사고력문제는 소위 꼬아놓아서 엄마인 내가 풀어도 헷갈리는 것도 있다는.

결국 해답지를 보면 다 이해가 가는 것들인데 해답지를 보지않고 자신의 방식으로, 논리적으로 그 답을 도출해내는게 쉽지만은 않다는 것.

수리퍼즐을 통해 이런 수학적사고를 키울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퍼즐은 공간지각력을 높여주고 보다 유연하게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른바 요즘 대세인 스토리텔링수학, 사고력위주의 수학과 어울리며 단순도출식의 과거 수학과는 차이가 있어 아이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1학년인 아들이 재미있다며 하루에 한두페이지씩 풀고 있는데 이렇게 아이 스스로 재미를 붙여주는 수학책이 흔치않기에 참 반갑다.

오히려 연산학습지는 지겨워하고 이런 문제집은 공부라 여기지않고 즐겁게 접하고 있으니 엄마로서도 반가운 일.

당장의 교과성적보다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도출해내는 수학적사고력을 길러주는 유익한 교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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