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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는 일본여자들처럼 - 매일 채소를 찾게 되는 놀라운 변화
강한나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요즘 두 아이 양육하면서하게 되는 고민중 하나가 둘째의 식습관문제..
편식이 있어 채소는 먹으려 하지 않아 늘 저녁준비 전에 고민이었다.
색깔 예쁜 파프리카 등을 아주 가늘게 썰어 나마하루마키로 만들어주거나 거의 다지다시피해서 볶음밥을 해주지 않으면 채소 섭취 제로인 아들..

이 책이 제목만으로도 내겐 가뭄의 단비같이 한없이 반가웠던 이유다.

일본에 있을때 방송을 보며 놀랐던 것중 하나는 너무나 많은 요리방송.
그 중에서도 특히 야사이라고 하는 야채를 즐겨먹는 일본인들에 대해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 책은 그 일본인들의 건강 식습관 중심에 우뚝서 있는 '채소' 에 대해서 조명하고 있다.
채소는 비와 바람, 땅과 햇볕이 만들어내는 '자연이 주는 최고의 선물'인것 같다는 저자의 말.
우리집 둘째에게도 같은 고백이 나오면 좋으련만^^

일본여자들의 채소레시피도 올려져있다.
연근이나 호두 같은 것들..
몸에는 더없이 좋지만 아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나도 자주 요리하지 않는데 이런 재료들과 채소를 한데 섞은 레시피들도 인상적이었다.
채소 세척법, 영양분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으니 아마 이 책 한 권이면 어느정도 채소에 관해 일가견있는 1인이 되어있을 것이다^^
채소를 좋아하고, 지혜롭게 먹는 일본여자들의 식습관을 통해 채소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