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이 주인을 찾습니다
살림어린이에서 나온 3,4학년 창작동화.
고전 명작도, 위인전도, 역사책도 좋지만 창작동화만큼 아이들의 감수성과 상상력을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없다고 생각해요.
사람의 발바닥이 평평하지 않고 움푹 들어간 이유를 아세요?
발바닥에 느껴지는 몸무게를 줄여주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런데 '작가의 말'에 이런 말이 있네요.
사람이 걷다가 무심코 밝아 버릴지도 모를 생명 있는 것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요.
9개월이 된 말티즈 강아지를 기르고 있어 가슴 짠하게 마음에 와닿는 글이예요..

우연히 만난 유기견과 그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
아이에게 소감을 물어보니 우리집에도 있는 강아지때문인지 여러번 읽고 싶은 책이라고 하네요.
창작동화는 한번 정도 읽고 덮어두기 마련이잖아요..
아이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온 '살짝이 주인을 찾습니다'
엄마인 저도 같은 마음으로 읽어보니 생명있는 반려견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을 할 수 있는 책이었답니다.
강아지가 귀엽다고 얼떨결에 키우셨다가 경제적으로도, 시간적으로 힘이 드니 길거리에 버리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 ㅠ.ㅠ
우리와 같은 생명을 가진 반려견들을 소중히 다뤄야겠다는 생각을 아이에게 심어준 기특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