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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들자 캐릭터 : 메이플스토리 최강몬스터 ㅣ 내가 만들자 캐릭터
삼성출판사 편집부 지음 / 삼성출판사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식탁 위에 놓인 몬스터들 보고 환호성 지르는 아들^^
가방 아무렇게나 내려놓고 손만 씻더니 바로 작업(?) 돌입합니다.
마음이 급한지 포장도 마구마구 뜯구요..^^

"엄마~ 내가 이거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인줄 어떻게 알았어??"
@#$&%&%^*
'응.. 엄만 몰랐어. 몬스터니까 싫어하진 않을 거라 생각했지'
"엄마가 너에 대해 모르는게 어딨어~? 우리 아들이 엄청 좋아할줄 알았지"
작은 따옴표와 큰 따옴표에 주의하시라... ㅋㅋㅋ

짜잔~!
완성^^ 
엄마가 보기엔 모양은 다 달라도 뭐 몬스터가 다 거기서 거기 같은데 아이는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캐릭터 이름 하나하나 설명해주며 뭐라뭐라 하는데 전 듣는 척..^^
어렸을때부터 아들치곤 말이 좀 많았던 아이라 제 일을 할 땐 끝말만 반복해 경청하는척(?) 하는 버릇이 남아있어요.^^
가령 "엄마, 오늘 유치원에서 ~~~~~ 했어요"
"했어요? 잘했네"
"오늘 친구하고 ~~~~~~ 놀았어요"
"놀았어요? 재미있었겠구나?"
암튼 아들의 신나는 괴물캐릭터 설명을 열심히(?) 들은 후 대답했습니다.
"그랬어? 몬스터 이름 재미있구나"
실제로 들은거 하나도 기억 안나는데.
아~ 아들이 요즘 블로그 하던데 이거 봄 안되는데.. ㅋㅋㅋ

비록 캐릭터 이름은 하나도 모르는 엄마지만, 아이가 이렇게 좋아하니 덩달아 제 마음도 즐거워지네요.
밑에 받침이 있어 입체적으로 세울 수 있기에 몬스터 대결이라며 파이터되어 싸움하자고 하네요.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고 그냥 "악~ 으악~" 감탄사 몇 번 날려주며 아들과 신나게 한바탕 놀았답니다.
아이가 이렇게 좋아하니 분명 좋은 거 맞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