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그리고 초등학교 학부모라면 누구나 아는 어린이과학형사대 CSI
저희 아이도 예외가 아니라 요즘 푹~ 빠져있는 터..
최신간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에 흥분해주십니다^^
집에 시즌 2의 1권까지 있어서 갑자기 시즌 3 들어가면 아이가 어떠려나 했는데..
웬걸~ 마치 시즌2 마지막까지 다 읽은 사람처럼 재미있게 읽어주네요.
하긴.. 개연성있는 에피소드라기보단 각 사건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가 새로우니까요^^
추리로 배우는 교과서과학~
저도 학교 다닐때 코난도일의 셜롬홈즈나 애거서크리스티 추리소설들 숱하게 읽었던 추리소설광이라 기대되는 마음으로 펼칩니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과학의 원리는 지루하게 않게 가르쳐주고 있다는 것이에요.
덕분에 향수를 뿌리면 향긋한 냄새가 나는 이유도 알게 되었어요.
향수는 냄새가 나는 향료를 알코올 등에 융해시켜 만든 화장품.
알코올에 용해시키는 이유는 알코올의 증발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라고.
알코올을 손등에 바르면 시원한 느낌이 들죠?
알코올이 손등의 열을 빼앗아 기체로 변해 증발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향수를 뿌리면 향수 분자가 알코올과 함께 공기 중으로 증발하면서 향긋한 냄새가 나는 거라고..
어른들도 지나치기 쉬운 과학의 원리를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풀어주니 쉽게 이해되어 유익합니다.


처음에 이 전집을 접했을땐 단순한 초등학생용 추리소설인줄 알았어요.
하지만 내용을 보니 과학의 개념과 원리를 여느 책 못지않게 친절히 설명해주고 있더군요.
책 읽기가 정립된 친구라면 초등 2학년부터 아주 흥미있게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